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박지원 "北, 트럼프 '부동산투기 거래술'에 당했다"

"文 대통령, 교착된 북미관계 풀 세계서 유일한 분"

(서울=뉴스1) 김세현 기자 | 2019-03-01 17:32 송고 | 2019-03-01 17:34 최종수정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 © News1 황기선 기자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 © News1 황기선 기자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이 1일 최근 제2차 북미정상회담 결렬과 관련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부동산 투기식 거래술'에 당했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1차회담에서 기대 이상의 소득을 올렸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의 연막작전에 뒤통수를 맞았다"며 이렇게 밝혔다.
박 의원은 회담 결렬로 안타깝다는 심정을 드러내면서, 결렬 배경에 대해 "미국의 완전한 비핵화와 북한의 완전한 경제제재 해제 요구가 충돌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번 회담을 비교적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추후 3차 회담을 가질 가능성을 언급했다.

박 의원은 "조선중앙통신은 회담 결과를 긍정 평가하며 3차 상봉을 예고 보도한다"며 "김 위원장도 핵실험 미사일 발사를 하지 않겠다고 밝혔고, 결렬 후 후일을 기약하는 의미의 밝은 웃음을 하고 트럼프 대통령과 악수 후 헤어졌다"고 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과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 역시 대화를 계속하겠다고 말했다"며 "(이들은) 현재보다 강력한 경제제재를 하지 않겠다고 밝히며 문재인 대통령에게 중재 요구 전화를 했다"고 했다.

박 의원은 "북미 양국은 과거로 돌아가서는 안 된다"면서 문 대통령의 중재 역할을 강조했다.

박 의원은 "호랑이 등에 탄 북미정상은 시간이 절박하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국내 정치적 입지와 대선가도로, 김 국무위원장은 경제적 악화가 있기 때문에 (회담이) 지연되면 상호 간에 실패한다"고 예상했다.

이어 "지금은 문 대통령만이 교착된 북미관계를 이어주고 풀어줄 세계에서 유일한 분"이라면서 "문 대통령은 손흥민 선수의 역할인 어시스트(를 해야하고), 때로는 슛으로 골을 넣는 역할이 필요하다"고 했다.

박 의원은 이날 또다른 페이스북 글을 통해 문 대통령을 향해 "북미관계 개선을 위해 적극적으로 임하겠다는 각오에 지지를 보낸다"고 했다.

그러면서 "절망이 제일 나쁘다"며 "전화위복의 계기로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smile@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