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11번가, '11페이' 이어 'T페이'도 맡는다…"간편결제 통합 속도"

이르면 6월 통합결제 서비스 제공

(서울=뉴스1) 신건웅 기자 | 2019-02-27 17:49 송고
11번가 © News1
11번가 © News1

SK텔레콤이 운영하던 'T페이'를 앞으론 11번가가 맡는다. 11번가는 '11페이'와 'T페이'로 나뉘어져 있던 SK그룹의 간편결제 서비스를 합쳐 통합 시스템을 선보일 예정이다.

SK텔레콤은 기존에 운영하던 T페이 서비스를 오는 4월 1일부터 11번가가 맡는다고 27일 회원들에게 공지했다. T페이 서비스는 물론 회원들의 개인 관리까지 이전한다. 
11번가의 T페이 영업 양수는 기존 11페이와의 통합을 위한 작업의 일환이다.

앞서 SK텔레콤이 출시한 T페이는 휴대전화 소액결제 기반으로 신용카드 없이 온·오프라인에서 사용할 수 있는 간편결제 시스템이다. 활용 폭은 크지만 삼성페이나 카카오페이에 비해 인지도가 낮은 상황이다.

11페이는 11번가에서 카드선택과 포인트·마일리지·쿠폰이 자동 적용돼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11번가 외에는 쓸 수 있는 곳이 많지 않아 확장에 어려움을 겪었다.
SK텔레콤은 11번가의 분리에 맞춰 T페이를 양도하고, 11페이와의 통합해 간편결제 서비스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11번가와 SK텔레콤은 물론 SK브로드밴드, SK스토아 등 SK 계열사들이 같은 온·오프라인 통합 결제 인프라를 갖게 되면서 시너지를 낼 것이라는 분석이다.

통합 결제 서비스는 이르면 오는 6월 선보일 예정이다. 11번가 관계자는 "통합 결제 서비스는 긍정적으로 검토 중인 사안"이라며 "아직 구체적으로 이야기가 나오진 않았지만, 6월 이후 구현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keon@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