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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교육장관 "브렉시트 연기되도 합의안 이견 해소 못해"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2019-02-25 19:03 송고
다미안 힌즈 영국 교육부 장관 © AFP=뉴스1
다미안 힌즈 영국 교육부 장관 © AFP=뉴스1

다음달 있을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가 연기된다고 해서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의 합의안에 대한 근본적인 이견이 해소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메이 행정부의 한 각료가 25일(현지시간) 밝혔다.

다미안 힌즈 영국 교육부 장관은 이날 BBC 라디오에 출연해 "사람들이 제안하는 이런 지연은 실제로 아무것도 해결하지 못하고 단지 문제들을 더 오래 끌 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업들에 더 많은 불확실성만을 주고, 이에 불가피하게 연계되는 딜레마나 무역 거래 취소도 해결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힌즈 장관은 보수당 정치인이자 하원의원이기도 하다.

장관은 "나는 브렉시트 시한 연장을 기대하지는 않는다"면서 "우리는 3월29일(브렉시트 예정일)에 유럽연합(EU)을 떠난다는 것을 확실하게 하기 위해 열심히 일하고 있다"고 밝혔다. 

메이 총리는 이날 브렉시트 수정안에 대한 하원의 최종 표결을 3월12일로 연기한다고 밝혔다. 당초 메이 총리는 오는 26일까지 EU와 브렉시트 합의안을 수정하고 하원에 승인투표를 상정할 계획이었다. 26일까지 합의 도출이 불가능하면 27일 하원이 향후 계획을 논의하도록 맡기겠다고 했었다.
메이 총리는 표결 연기에도 브렉시트 마감 시한(데드라인)을 여전히 지킬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야당은 물론 내각 내에서도 메이 총리를 믿지 못하겠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ungaung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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