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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25일 LA 에인절스전 시범경기 선발 등판

강정호도 마이애미전 3루수 선발 출전 예정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2019-02-24 13:28 송고
LA 다저스 류현진. © AFP=뉴스1
LA 다저스 류현진. © AFP=뉴스1

류현진(32‧LA 다저스)이 25일 LA 에인절스를 상대로 2019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첫 등판에 나선다.

류현진은 25일 새벽 5시(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랜치에서 열리는 에인절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류현진의 2월 등판은 2014년 이후 약 5년 만이다.
첫 등판이고 마운드에 오를 투수가 많은 만큼 류현진은 이날 짧은 이닝만 소화할 것으로 보인다. MLB.com은 불펜에 데니스 산타나, 애덤 맥크리어리, 토니 곤솔린, 미첼 화이트, 더스틴 메이, 조 브로사드 등도 같은 경기에 출격 준비중이라고 전했다.

류현진은 지난 시즌 15경기(15경기 선발)에 나서 7승3패 평균자책점 1.97을 기록했다. 부상으로 많은 경기를 뛰지 못했지만 등판했을 경우에는 제 몫을 톡톡히 해냈다. 류현진은 월드시리즈에서 한국인 최초로 선발 등판하는 등 포스트시즌에서도 선발 로테이션을 지켜냈다.

오프시즌 류현진은 다저스의 1790만달러(약 202억원) 퀄리파잉 오퍼(QO) 제안을 받아들이며 2019시즌에도 다저스 유니폼을 입게 됐다. FA시장에 나서기 전 자신의 몸 상태에 이상이 없다는 점을 증명하겠다는 각오다.
류현진은 겨울동안 부상방지에 초점을 맞춰 시즌을 준비했다. 전담 트레이너를 고용하며 세심한 관리를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한국에서의 일정을 마친 뒤 미국으로 돌아가며 "부상자 명단에 들어가지 않도록 해야 한다. 그렇다면 충분히 경쟁력 있게 한 시즌을 소화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류현진은 올해 클레이튼 커쇼, 워커 뷸러, 리치 힐 등과 함께 다저스 선발 로테이션을 지킬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5선발 경쟁이 치열하고 다저스에 선발 자원이 많다는 점을 감안하면 류현진은 시범경기부터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 선발자리를 탄탄히 만들 필요가 있다.

다저스는 스프링캠프부터 에이스 커쇼가 몸 상태가 좋지 않아 훈련에서 이탈하는 등 어수선하다. 커쇼가 최근 거듭된 부상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기에 다저스로서는 고민이 커지는 상황이다. 커쇼 몸 상태에 빨간불이 켜진 상태인만큼 류현진의 등판 결과는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보인다.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통산 21경기(20경기 선발)에 등판, 총 78이닝을 던지며 6승5패 평균자책점 3.69의 성적을 올렸다.

지난 해 류현진은 시범경기에 총 4경기(4경기 선발) 등판, 15⅓이닝을 던지며 3승1패 평균자책점 7.04를 기록했다.

첫 2경기에서 5⅔이닝을 던지는 동안 9점을 실점해 평균자책점이 7점대를 넘어섰다. 마지막 2경기에서 류현진은 9⅔이닝 동안 4실점(3자책점)으로 나아진 모습을 보였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강정호. © AFP=뉴스1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강정호. © AFP=뉴스1

강정호(32·피츠버그 파이어리츠)도 류현진과 같은 날 시범경기에 첫 출전한다. 강정호의 시범경기 출전은 지난 2015년 이후 약 4년 만이다.

강정호는 25일 새벽 3시 미국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의 레콤파크에서 열리는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경기에 3루수로 선발 출전할 예정이다.

강정호는 2016년에는 부상으로 시범경기에 출전하지 못했고 이후에는 음주운전 적발로 비자 발급이 거부되면서 스프링캠프에 참여하지 못했다.

강정호는 지난 해 9월 메이저리그에 복귀했고 11월 피츠버그와 1년 보장금액 300만달러, 인센티브 250만달러에 계약하며 명예회복을 노리고 있다.


yj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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