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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촌 래미안 푸르지오, 정부 규제에도 새 아파트의 매력

[분양현장+] 평촌 학원가 인접해 학부모 수요 높아
신도시 입주 30년차…'신규 단지'로 승부수

(안양=뉴스1) 김종윤 기자 | 2019-02-23 07:00 송고
평촌 래미안 푸르지오 모델하우스 전경© 뉴스1
평촌 래미안 푸르지오 모델하우스 전경© 뉴스1

"지금 분양을 받아도 자녀 교육을 위해 10년 이상은 거주할 생각입니다. 평촌 학원가는 셔틀버스가 잘 갖춰져 있어 신도시 내 거주를 고집할 이유가 없거든요." (40대 여성 방문객)

새 아파트가 부족한 평촌 신도시 인근에 신규 분양이 등장했다. 3대 학원가로 불리는 입지와 30년차에 접어든 지역의 신규 분양에 학부모들이 관심을 쏟아내고 있다.
◇ 입주 30년 접어든 평촌…새 아파트 희소성 높아

대우건설·삼성물산이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비산2구역을 재건축하는 '평촌 래미안 푸르지오' 분양일정을 시작했다. 이 단지는 지하 2층 지상 37층 10개 동 전용면적 59∼105㎡ 총 1199가구로 이뤄진다. 일반분양은 659가구다.

22일 개관 첫날 오전 평촌 래미안 푸르지오 모델하우스엔 학부모로 보이는 30∼40대 방문객이 주를 이뤘다. 투자가치보단 실거주를 목적으로 청약을 고민하는 모습이었다. 안양시 동안구는 청약조정지역으로 분양권 전매를 할 수 없다.
현장에선 새 아파트라는 장점과 평촌 학원가를 누릴 수 있는 입지를 강점으로 꼽았다. 수도권 3대 학원가로 불리는 평촌은 단지와 약 2㎞ 거리다. 안양중앙초뿐 아니라 부흥 중·고도 인근에 있다. 실수요자 중심으로 계약을 마무리할 수 있다는 자신감의 배경이다.

인근 부족한 새 아파트도 경쟁력이다. 평촌신도시는 1990년대 초반 입주를 시작해 30년 가까이 세월이 흘렀다. 지난해 '힐스테이트 범계역 모비우스'가 경쟁률 105 대 1을 기록한 원동력이다. 한 40대 남성(평촌신도시 전세 거주)은 "평촌신도시 재건축까진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며 "새 아파트에 거주하고 싶어 청약을 고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평촌 래미안 푸르지오 방문객 모습(자료제공=대우건설)© 뉴스1
평촌 래미안 푸르지오 방문객 모습(자료제공=대우건설)© 뉴스1

◇ 분양가, 3.3㎡당 2050만원 책정…시세와 엇비슷

평촌 래미안 푸르지오 3.3㎡당 분양가는 2050만원으로 책정됐다. 안양시에서 첫 2000만원이 넘는 단지에 이름을 올렸다. 전용별로 보면 △59㎡ 5억1570만∼5억8430만원 △68㎡ 5억8100만∼5억9410만원 △84㎡ 6억5410만∼7억1880만원 △97㎡ 7억330만∼7억7790만원 △105㎡ 7억6290만∼8억1590만원이다.

현장 관계자는 "일반적인 재건축과 달리 일반분양에 고층이 다수 포함돼 있다"며 "상품성이 우수해 분양가 거부감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분양가는 인근 시세와 비슷하다는 게 일반적인 시각이다. 인근 '비산자이아이파크'는 지난해 12월 분양 일정을 시작했다. 3.3㎡당 1950만원에 공급됐다. 현재 초소형 평면을 제외하고 계약은 마무리됐다. 2016년 11월 입주한 '래미안안양메가트리아(4250가구) 시세도 2100만원 안팎이다.

인근 공인중개업소 대표는 "평촌 일대는 학원가 수요로 초소형 인기가 상대적으로 적다"며 "평촌 래미안 푸르지오는 중대형 상품이 고루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다.

평촌 래미안 푸르지오 단지 모형© 뉴스1
평촌 래미안 푸르지오 단지 모형© 뉴스1


◇ 단지 앞 학의천 있어…일부 가구 조망 가능해

입주민은 평촌신도시 풍부한 생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 학의천이 단지 앞으로 흘러 산책로 이용이 편리하다. 일부 가구는 조망을 할 수 있다. 이마트·롯데백화점·홈플러스가 인근도 있다.

평촌 래미안 푸르지오는 남향 위주로 설계된다. 대부분 4베이·판상형으로 조망과 채광이 우수하다. 학운공원과 운곡공원이 있어 녹지 공간도 풍부하다.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평촌IC)·1번국도(경수대로)·47번 국도가 인접해 수도권 접근성이 우수한 것도 특징이다. 대중교통은 지하철 1호선 안양역과 4호선 범계역이 인근에 있다. 향후 월곶∼판교선이 향후 개통하면 편의성은 높아진다.

청약은 오는 25일 특별공급으로 시작으로 26일 1순위 순으로 진행된다.

현장 관계자는 "안양시 내에선 부족한 대형사 브랜드 대단지에 관심이 높다"며 "평촌 학원가 입지로 학부모 실수요자 중심으로 계약을 마무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passionkj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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