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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보다 무서운 치매…정기적 뇌검진 받아야

(서울=뉴스1) 김수정 기자 | 2019-02-22 15:25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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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의 '2017 인구주택총조사'에 따라 우리나라는 지난 2017년부터 고령인구 비율 14%를 넘기며 고령사회로 진입했다. 2025년에는 우리사회가 초고령사회로 진입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노인들의 건강관리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특히 치매는 TV 드라마의 소재로도 많이 사용될 만큼 익숙한 질환이지만 동시에 노인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질환 중 하나로도 꼽힌다. 치매는 뇌가 후천적 외상이나 질병 등으로 인해 손상, 파괴되면서 지능, 의지, 기억 등의 정신적 능력이 감퇴하는 것을 의미한다. 
치매의 원인은 다양하지만, 가장 흔한 치매의 원인은 알츠하이머병으로 전체 치매 환자의 절반 이상이 알츠하이머병으로 인한 치매를 겪고 있다. 알츠하이머병의 위험 요인 중에서도 나이는 가장 주요한 위험인자이며, 뇌졸중에 의해 치매가 발생하는 혈관성 치매 등도 고령에 의한 영향을 크게 받는다. 

증상으로는 기억 장애가 가장 흔하며 최근의 일부터 점차 그 내용을 상세히 기억하지 못하는 증상을 호소하는 이들이 많다. 병이 심화되면서 말을 전혀 하지 못하게 되는 경우도 많으며 공간지각장애, 계산장애, 기본적인 일상생활이 불가한 실행증, 지인을 알아보지 못하는 실인증 등이 나타난다. 

또한 점차 문제 해결, 주체적인 판단에 어려움을 겪고, 질환이 심화되면서 이상 행동 및 이상 심리 증상 등이 나타나기도 한다. 
이러한 치매의 예방을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정기적인 검사를 통해 조기에 발견하고 예방하는 것이다. 따라서 몸과 마음이 건강한 삶을 영위하기 위해서는 정기적으로 뇌종합검사를 진행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할 수 있다. 

지난해부터 MRI(뇌, 뇌혈관 자기공명영상장치) 검사를 실시할 때 중증 뇌 질환으로 진단받지 않은 환자들도 뇌 질환을 의심할 만한 이상 증상이나 검사상 이상 소견이 있을 경우 건강보험을 적용받을 수 있게 되었다. 이에 환자 부담금이 기존 4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든 만큼 뇌 질환이 의심된다면 적극적으로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이외에도 뇌 건강관리를 위한 노력이 병행되어야 한다. 비타민, 무기질, 필수지방산 등을 풍부하게 함유한 식품들을 고루 섭취하고, 충분한 숙면을 취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여기에 꾸준한 운동과 손을 많이 쓰는 활동을 즐겨하고 술과 담배를 멀리해야 한다. 

참포도나무병원의 정재우 원장은 "치매환자가 증가하고 있는 시점에서 치매 예방을 위해서는 정기적인 뇌검진을 실시하고 초기에 신경과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정확한 원인을 파악해야 한다"면서, "뇌 MRI와 MRA, 경동맥 MRA 등의 뇌 종합검사에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만큼 늦지 않게 병원을 방문하여 미리 뇌종합검진을 받아보는 것을 권장한다"고 전했다.


noh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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