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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658통 편지로 재구성한 평전 '빈센트 그리고 테오'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2019-02-24 10:10 송고
빈센트 그리고 테오© 뉴스1

대표적 인상파 화가인 빈센트 반 고흐(1853~1890)가 4살 터울의 동생 테오 반 고흐에게 보낸 편지 658통을 바탕으로 이들의 인생을 재해석한 평전이 번역·출간됐다.

신간 '빈센트 그리고 테오 - 반 고흐 형제 이야기'는 반 고흐 형제가 태어날 때부터 사망할 때까지를 연대기순으로 살펴본다.
저자가 형제의 삶을 함께 다룬 것은 이들이 가족 관계를 넘어 삶과 예술을 함께한 동반자였기 때문이다.

빈센트의 위대한 작품들은 테오가 없었다면 아예 탄생조차 하지 못했을 수도 있다는 것이 저자의 판단이다.

빈센트는 엄격한 개신교 집안에서 태어나 오랜 시간을 화상과 종교의 길 사이에서 방황한다.
결국 그는 화상이 아닌 화가로 변신해 10여 년간 자신의 모든 것을 쏟아붓는다.

화상이 된 테오는 풍족하지 못한 상황에서도 이런 빈센트에게 물질적·정신적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책은 테오의 삶과 사랑에도 주목한 것이 높게 평가받아, 미국에서 2017년 출판 당시 보스턴글로브혼북상, 마이클프린츠상, 시빌스논픽션상, 골든카이트상 등을 휩쓸었다.

◇ 빈센트 그리고 테오 - 반 고흐 형제 이야기 / 데보라 하일리그먼 씀 / 전하림 옮김 / 에프 / 1만9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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