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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연승' KB 권순찬 감독 "범실 신경 안 쓰고 자신 있게 하겠다"

(서울=뉴스1) 조인식 기자 | 2019-02-21 21:42 송고
KB손해보험 권순찬 감독. © News1 오장환 기자
KB손해보험 권순찬 감독. © News1 오장환 기자

KB손해보험이 우리카드에 역전승을 거두고 5연승했다.

KB손해보험은 21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8-2019 V-리그 6라운드 우리카드와의 경기에서 3-1(21-25 25-18 25-21 25-22)로 역전승했다.
5연승을 거둔 6위 KB손해보험(14승 18패)은 승점 41점이 되며 5위 OK저축은행(14승 17패)과의 승점 격차를 2점으로 좁혔다. 2위 우리카드(19승 13패)는 그대로 승점 60점에 머물며 1위 대한항공(21승 10패)와의 승점 간격을 2점으로 유지했다.

경기가 끝난 뒤 권순찬 감독은 "첫 세트에는 우리카드의 서브가 강하게 들어왔다. 그래서 우리도 강하게 들어가자고 했다"며 선수들에게 강한 서브를 주문했다고 밝혔다.

이어 팀 범실이 30개로 많았던 점에 대해서는 "팀 특성상 범실을 줄이기보다 범실을 하더라도 자신감 있게 하는 것이 좋다. 신경은 쓰지 않고 있다"는 말로 실수를 두려워하지 않는 과감한 경기를 펼치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이날 외국인 선수 펠리페는 14득점으로 기대만큼 많은 득점을 해내지는 못했지만, 교체 투입된 한국민이 8득점으로 분위기를 바꿔줬다. 이에 대해 권 감독은 "한국민이 훈련할 때 몸이 좋았다. 펠리페가 지친 것 같아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투입했는데 잘 해줬다"고 칭찬헀다.
또한 21득점으로 팀 내 최다 득점을 올린 김정호의 활약에는 "삼성화재에서 여기로 오면서 환경에 적응할 시간이 필요했다. 면담을 할 때도 기죽지 말고 자신감 갖고 하라고 했다. 그 뒤부터 마음을 편하게 먹었는지 잘 하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5연승한 KB손해보험의 돌풍에 상위권 팀들도 부담감을 갖기 시작했다. 권 감독 역시 "부담스럽지 않을까 생각은 한다"고 짧게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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