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삼성전자, 라인업 늘린 '4K·8K QLED TV' 다음달 韓 출시

4K 모델 'Q60·70' 등 전파인증 마무리…이달내 8K도
QLED 8K에 초대형 98인치 추가…3월 하순부터 판매

(서울=뉴스1) 주성호 기자 | 2019-02-20 14:36 송고
삼성전자 모델이 2019년형 'QLED 8K'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뉴스1 © News1
삼성전자 모델이 2019년형 'QLED 8K'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뉴스1 © News1
삼성전자가 이달 유럽과 북미 등 일부 지역에서 선보인 '2019년형 QLED TV' 신제품을 3월부터 국내에도 출시한다. 올해는 판매 비중이 높은 4K 해상도 라인업에서 50인치 미만 제품을 신규로 추가하고 프리미엄 '8K QLED'에서 98인치 초대형을 새롭게 선보여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힌 것이 특징이다.

20일 가전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주부터 국립전파연구원으로부터 2019년형 QLED(QD-LCD) TV 신제품 '전파인증' 적합등록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관련법에 따라 국내외 기업이 한국에서 전자제품을 판매하기 위해서는 전자파 영향 등을 점검하는 적합성평가를 거쳐야 한다.
삼성전자는 지난 13일 QLED TV 4K 해상도 제품 중에서 최상위 모델인 'Q90'(65·75인치)을 시작으로 △Q60(55·65인치) △Q70(55·65·75인치) △Q80(65·75인치) 등의 주요 TV에 대한 적합등록 작업을 마무리했다.

4K 모델의 경우 Q60부터 Q90까지 동일한 화면 크기라 하더라도 세부 사양에서 다소 차이가 있다. 제품 가격은 시판 중인 미국 기준으로 Q60 65인치가 1799.99달러(약 202만원)이며 최상위급인 Q60 65인치는 3499.99달러(약 393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국내 가격도 이와 비슷한 수준으로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은 3월 셋째주부터 온·오프라인을 통한 예약판매를 진행하고 3월말 제품을 공식 출시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전자제품의 경우 전파인증을 마치고 나면 통상적으로 1개월 내에 출시가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 QLED TV 중에서 최상위 프리미엄급 모델인 'QLED 8K' 제품(모델명 Q900)의 국내 전파인증은 아직 이뤄지지 않았으나 이달내로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QLED 8K는 해상도가 7680X4320에 달해 4KUHD(3840×2160)보다도 4배나 선명한 화질을 구현한다.

삼성전자의 QLED 8K TV에는 독자개발한 '퀀텀 프로세서'가 탑재돼 있다. 세계 1위 반도체 기업인 삼성전자의 기술력이 집결된 퀀텀 프로세서는 저해상도와 고해상도 영상간 특성 차이를 머신러닝 기반으로 분석해 알맞은 시청 경험을 제공한다.

특히 삼성전자는 올해부터 QLED TV 전 제품에서 화면 사이즈를 줄이거나 혹은 늘리면서 라인업을 확대하는 데 주력했다. 4K 제품 Q60 모델의 경우 기존에 최소 사이즈인 49인치보다 작은 43인치를 처음 선보인다.

8K Q900 모델의 경우는 기존 최대 화면인 85인치보다 크며 100인치에 육박하는 98인치 초대형 제품을 출시한다. 2019년형 QLED 8K 제품 가격은 미국 기준으로 65인치 4999.99달러이며 △75인치 6999.99달러 △82인치 9999.99달러 수준이다. 최고급 프리미엄 모델인 QLED 8K 98인치 제품의 출고가는 2만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8K TV 제품의 경우 국내 기준으로 전체 QLED 판매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0~15%를 차지할 것으로 추산된다.

삼성전자는 신형 QLED TV를 통해 '세계 1위' 시장 지위를 확고하게 다진다는 방침이다. 한종희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사장)은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지난해 전세계 TV 판매량에서 QLED가 OLED를 앞서는 결과가 나왔다"고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다만 올해 삼성전자는 글로벌 기준으로 대형 TV 론칭행사는 따로 개최하지 않기로 했다. 지난해의 경우 삼성전자는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CES 2018'에 참가한 이후 3월에 뉴욕에서 '퍼스트룩 2018'을 개최한 적이 있다. 하지만 올해는 다른 지역에서 TV 신제품을 선보이는 퍼스트룩을 진행하지 않고 지역별로 주요 거래선과 미디어를 초청하는 '삼성포럼'으로 대체할 방침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올해는 QLED TV 4K와 8K 제품에서 새로운 화면 크기를 추가하며 라인업을 늘려 판매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초대형 TV 시장에서 격차를 더욱 벌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종희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사장/뉴스1 © News1
한종희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사장/뉴스1 © News1



sho218@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