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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혁철 대미특별대표, 평양서 출발

교도 "베이징 거쳐 베트남 하노이 갈 듯"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2019-02-19 10:25 송고
© News1 김일환 디자이너
© News1 김일환 디자이너

제2차 북미정상회담 관련 의제 등 실무협상을 담당하는 김혁철 북한 국무위원회 대미특별대표가 19일 평양을 출발했다고 일본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통신은 이날 오전 평양발 기사에서 "김 대표가 항공편을 이용해 평양을 떠났다"면서 "중국 베이징을 거쳐 북미정상회담 개최지인 베트남 수도 하노이로 향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하노이에선 오는 27~28일 이틀 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간의 두 번째 정상회담이 열릴 예정이다.

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회담에서 △새로운 북미관계 수립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노력 등 작년 6월 첫 정상회담 당시 합의사항에 대한 더 구체적인 이행방안 등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재 하노이에선 김창선 북한 국무위 부장과 대니얼 월시 미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각각 이끄는 북미 양측의 실무팀이 정상회담 기간 양측 대표단이 숙소와 회담장 등으로 사용할 시설 점검과 의전·경호 등에 관한 조율 작업을 벌이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북미 간 실무협상의 미국 측 책임자인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도 조만간 북한 측과 만나 북한 비핵화와 그에 따른 미국 측의 상응조치 등 구체적인 회담 의제를 논의할 것으로 전망했다.

NHK도 "비건 대표와 김 대표가 이번 주 실무협상을 벌일 예정"이라며 "정상회담 준비가 본격화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비건 대표는 지난 6~8일 평양을 방문, 김혁철 대표와 만나 이번 정상회담에 임하는 북미 양측의 요구사항 등을 점검했다.


ys4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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