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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대 학생회 등 “대진성주회는 학교 매입행위 중단하라”

건학 이념 훼손…종교간 마찰·분쟁 소지 우려 제기

(충북 괴산=뉴스1) 김정수 기자 | 2019-02-18 15:26 송고
경기 안양대 학생회, 신대원원우회, 교수협의회는 18일 충북 괴산 중원대 앞에서 대진성주회의 안양대학교 매입 중단을 촉구하는 집회를 하고 있다. 2019..2.18© 뉴스1 김정수 기자
경기 안양대 학생회, 신대원원우회, 교수협의회는 18일 충북 괴산 중원대 앞에서 대진성주회의 안양대학교 매입 중단을 촉구하는 집회를 하고 있다. 2019..2.18© 뉴스1 김정수 기자

경기 안양대 학생회와 신대원원우회, 교수협의회 등은 18일 “대진성주회는 안양대학교 매입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 충북 괴산 중원대 앞에서 집회를 열어 “안양대학교가 최근 재정난을 이유로 대순성주회 계열의 대진교육재단에 매각하려는 시도는 있을 수 없다”며 “이는 건학 이념에 대한 훼손이고 종교간 마찰과 분쟁의 소지가 심각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안양대가 대진성주회 관계자를 이사로 받아들여 사실상 재단 매각을 자행한 것은 기독교대학을 타종교에 돈을 주고 팔아넘기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사들은 즉각 사퇴하고 대진교육재단은 이사 신청을 포기해야 한다”며 “대학 재학생과 졸업생, 성도들은 묵과하지 않고 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주장했다.

안양대학교 매각은 재단인 우일학원이 재정난을 이유로 대순진리회 계열 대진교육재단에 매각하는 과정에서 시작됐다.
지난해 12월 비상대책위원회가 꾸려졌다. 동문회와 교수, 학생들을 중심으로 반대에 나섰고 매각의혹에 대한 진상조사를 하고 있다.

우일학원 이사회가 대진교육재단 관계자들을 이사로 승인한 문제에 대해 취소 소송을 하는 등 교계주요 단체들과 연대해 반대운동에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현재 대순진리회는 경기도 포천 대진대학교와 충북 괴산 중원대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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