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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시민사회단체들, 김진태 추방 범시민운동본부 발족

(춘천=뉴스1) 이찬우 기자 | 2019-02-18 14:11 송고
18일 강원 춘천시청 앞에서 강원 5.18 민주화운동 동지회를 비롯한 50여개 시민사회단체 관계자들이 피켓을 들고 김진태 의원의 사퇴를 요구하고 있다.2019.2.18/뉴스1 © News1 이찬우 기자
18일 강원 춘천시청 앞에서 강원 5.18 민주화운동 동지회를 비롯한 50여개 시민사회단체 관계자들이 피켓을 들고 김진태 의원의 사퇴를 요구하고 있다.2019.2.18/뉴스1 © News1 이찬우 기자

김진태 의원의 '5·18 망언'과 관련해 김 의원의 지역구인 춘천에서 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다.

강원 5·18 민주화운동 동지회(회장 최윤)를 포함한 강원지역 54개 시민사회단체·정당은 18일 강원 춘천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춘천망신 김진태 추방 범시민운동본부' 발족을 알렸다.
최윤 회장은 기자회견에서 "39년전 5·18을 전후로 춘천지역 학생들은 군사정권에 저항하다 100여명이 연행, 구속돼 고문, 구타, 유격훈련 등에 시달렸다. 이러한 투쟁으로 민주화가 오게됐다"며 "하지만 김진태 의원은 춘천지역에서 발생한 참상에 대해 외면한체 국회에서 공청회를 열고 5·18 민주화운동을 왜곡했다. 더 이상 침묵할 수 없어 퇴진을 요구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는 "김 의원의 망언으로 춘천지역의 위신이 땅에 떨어졌다. 우리는 이러한  김 의원의 사과, 추방을 위해 계속해서 단결할 것"이라고 전했다.

범시민운동본부는 21일 오후 김진태 의원 사무실 앞에서 촛불집회를 열고 김진태 의원 퇴진을 요구할 예정이다.
18일 강원 춘천시 춘천지방검찰청에서 최윤 강원 5.18 민주화운동 동지회 회장(가운데)을 비롯한 민주화운동 동지회 관계자들이 김진태 의원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하고 있다.2019.2.18/뉴스1 © News1 이찬우 기자
18일 강원 춘천시 춘천지방검찰청에서 최윤 강원 5.18 민주화운동 동지회 회장(가운데)을 비롯한 민주화운동 동지회 관계자들이 김진태 의원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하고 있다.2019.2.18/뉴스1 © News1 이찬우 기자

이날 기자회견에 앞서 강원 5·18 민주화운동 동지회는 춘천지검에 김진태 의원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다.

최 회장은 고소장 제출에 앞서 "김 의원은 5·18 민주화운동을 왜곡해 민주화운동과 유공자들의 명예를 실추켰다"며 "김 의원을 명예훼손 등 혐의로 고소한다"고 밝혔다.

그는 "김 의원은 자신의 정치적 목적을 위해서 온국민이 인정하는 5·18 민주화운동을 폭동으로 규정하고, 북한군에 의한 내란으로 규정하는 비양심적인 모습을 보이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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