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부임 후 최다 연승' 권순찬 감독 "이 멤버로 계속 총력전"

(의정부=뉴스1) 조인식 기자 | 2019-02-17 17:25 송고
KB손해보험 권순찬 감독. © News1 오장환 기자
KB손해보험 권순찬 감독. © News1 오장환 기자

KB손해보험이 극적인 역전승으로 권순찬 감독 부임 이후 최다 연승에 성공했다.

KB손해보험은 17일 의정부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8-2019 V-리그 6라운드 OK저축은행과의 경기에서 3-2(17-25 18-25 27-25 25-21 17-15)로 역전승했다.
4연승한 5위 KB손해보험(13승 18패)은 승점 2점을 보태 38점이 됐다. 4연패에 빠진 OK저축은행(14승 17패)은 승점 1점을 더해 4위 삼성화재(15승 15패)와 같은 승점 43점이 됐지만, 승수에서 뒤져 그대로 5위에 머물렀다.

4연승은 권순찬 감독 부임 후 최다 연승이자 팀명이 KB손해보험으로 바뀐 이후 최다 연승이다. 구단 최다 연승은 LIG손해보험 시절인 2009-2010 시즌 기록한 6연승이다.

이날 경기 후 권순찬 감독은 "(상대가) 서브를 세게 때리려고 했던 것 같다. 때문에 리시브가 흔들려 어려웠다. 펠리페의 컨디션도 좋지 않아 혼자 풀어나가기는 힘들었다. 선수들이 버텨준 게 좋았다"고 총평했다.

김정호는 선발 투입되지는 않았지만 14득점으로 국내 선수 중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다. 김정호를 선발 투입하는 것이 어땠겠느냐는 질문에 권 감독은 "그런 생각은 드는데, 정호가 먼저 들어갔다가 안 되면 헤쳐 나가기 힘들다. 판단하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정호는 최근 몇 경기 동안 계속해서 자기 몫을 하고 있다. 리시브나 블로킹을 보완하면 좋은 선수가 될 것 같다"고 칭찬했다.

부임 후 최다 연승한 것에 있어서는 "오늘 선수들에게 부담을 준 것 같다. 경기 전 '3연승만 해보고 4연승이 없다'고 말했더니 선수들 몸이 굳은 것 같다. 4연승 한 것이 선수들도 기쁠 것"이라고 말하며 웃었다.

봄배구는 이미 좌절됐지만, 매 경기 집중하며 한 경기라도 더 잡겠다는 생각이 크다.

권 감독은 "지금 이 멤버로 계속 총력전을 하겠다. 신인 드래프트나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도 있지만, 젊은 선수들이 계속 손발을 맞춰나가면서 이기는 것이 (다음 시즌을 위해) 더 중요하다"고 이야기했다.


nick@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