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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후' 포레스텔라, 몽니 누르고 이장희 2부 최종우승 '429표' (종합)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2019-02-16 19:48 송고
'불후의 명곡' 캡처 © 뉴스1
'불후의 명곡' 캡처 © 뉴스1

크로스오버 그룹 포레스텔라가 몽니를 누르고 이장희 특집 2부에서 최종우승을 거뒀다. 

포레스텔라는 16일 오후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 이장희 편 2부에서 몽니를 제치고 429표로 최종우승의 주인공으로 호명됐다. 
이날 경연은 김연지, 국악 삼형제(김준수 유태평양 고영열) 앤씨아, 김경호 밴드, 포레스텔라, 몽니 순으로 무대가 진행됐다. 지난주 방송된 1부에서는 테이가 최종우승을 거둔 바 있다. 

2부 첫번째 무대의 주인공은 감성 보컬 김연지였다. 김연지는 이장희가 작사·작곡하고 정미조가 부른 '휘파람을 부세요'를 선곡했다. 김연지는 특유의 청아하고 힘있는 목소리로 노래를 소화했다. 현대적인 발라드로 편곡된 곡은 김연지의 호소력 짙은 목소리와 어우러져 동시대적 감성을 전달했다.

두번째 주자로 오른 국악 삼형제 김준수, 유태평양, 고영열은 이장희의 '그건 너'를 선곡했다. 국악 삼형제의 강점은 국악 화성이라는 낯선 음률을 개성있는 보이스 컬러로 보여주는 것이다. 세 사람은 이장희의 유명한 원곡을 전통적인 국악 음계에 담아냈고, 초반에는 신비로운 분위기 후반에는 신명나는 분위기로 여운깊은 무대를 만들었다.
1승은 김연지에게 돌아갔다. 김연지는 386표를 받았다.
'불후의 명곡' 캡처 © 뉴스1
'불후의 명곡' 캡처 © 뉴스1

세번째 주자 앤씨아는 이장희가 작곡·작사하고 김완선이 부른 '나홀로 춤을 추긴 너무 외로워'를 택했다. 앤씨아는 김완선을 최고의 댄스 가수로 부른 곡을 아코디언 연주와 함께 클래식하게 편곡했고, 댄서들과 함께 재즈 댄스를 추며 우아하게 노래를 소화했다.  하지만 김연지의 2승을 저지하지는 못했다.

앤씨아의 뒤는 김경호 밴드가 이었다. 김경호 밴드는 역시 이장희가 작곡·작사한 '사랑과 평화' 데뷔 앨범 수록곡 '한동안 뜸했었지'을 불렀다. 김경호 밴드는 원곡을 더욱 현대적인 록사운드로 편곡했다. 시원한 김경호의 가창력과 화려한 샤우팅, 파워풀한 연주가 축제 같은 분위기를 만들었다. 객석에서는 김경호를 따라 헤드뱅잉을 하는 명곡판정단이 속출했다.

결국 김경호 밴드는 김연지의 3승을 저지하는 데 성공했다. 이들은 414표를 받고 1승을 거뒀다.

다섯번째 주자는 크로스오버 그룹 포레스텔라였다. 이들은 이장희가 쎄시봉에서 함께 활동한 김세환에게 준 곡 '좋은 걸 어떡해'를 불렀다. 포레스텔라는 '좋은 걸 어떡해'를 재즈 스타일로 편곡했다. 화려하면서도 아름다운 화성과 달콤한 가사는 객석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특히 여성 관객들의 환호가 컸다.

결과는 포레스텔라의 1승이었다. 포레스텔라는 김경호의 2승을 저지하고 429점을 받았다.
'불후의 명곡' 캡처 © 뉴스1
'불후의 명곡' 캡처 © 뉴스1

2부 마지막 여섯번째 주자는 몽니였다. 이들은 1974년 이장희의 곡으로 김완선이 리메이크 해 부르기도 했던 '이젠 잊기로 해요'를 선곡했다. 이번 무대는 MC.스나이퍼가 피처링으로 랩을 선보여 한층 강력한 무대가 완성됐다. 그뿐 아니라 이장희의 원곡에 록밴드 더 폴리스(The Police) 'Every Breath You Take'의 유명 테마를 함께 편곡해 여운 깊은 사운드를 만들었다.


eujen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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