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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덕 26점' 한국전력, 우리카드 상대로 시즌 첫 승(종합)

우리카드는 승점 1점 보태 선두 복귀
여자부 GS칼텍스는 풀세트 끝에 기업은행 꺾어

(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2019-02-16 19:07 송고
한국전력 서재덕이 16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8-19 V-리그' 남자부 6라운드 우리카드와 홈 경기에서 26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KOVO 제공) © 뉴스1
한국전력 서재덕이 16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8-19 V-리그' 남자부 6라운드 우리카드와 홈 경기에서 26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KOVO 제공) © 뉴스1

한국전력이 우리카드에 짜릿한 재역전승을 거두며 시즌 네 번째 승리를 거뒀다.

한국전력은 16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8-19 V-리그' 남자부 6라운드 우리카드와 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2(25-21 20-25 17-25 25-21 15-13)로 승리했다.

올 시즌 우리카드전 5연패 끝에 첫 승리를 따낸 한국전력은 4승27패 승점 19를 기록했다. 순위는 여전히 압도적인 최하위.

우리카드는 비록 승리를 따내지는 못했지만 5세트 승부로 승점 1점을 추가, 19승11패 승점 60을 기록해 선두로 뛰어올랐다. 그러나 2위 현대캐피탈(22승8패), 3위 대한항공(20승10패·이상 승점 59)보다 한 경기를 더 치렀기 때문에 선두 자리를 오래 지키지는 못할 전망이다.

한국전력의 에이스 서재덕이 26점(공격성공률 53.48%)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5세트 막바지 승부에 마침표를 찍는 득점도 서재덕이 올렸다. 또한 서재덕은 역대 26호 300블로킹을 달성했다.

최홍석도 21점(공격성공률 47.72%)으로 서재덕의 뒤를 받쳤다. 공재학은 10점을 보탰다.

한국전력에서는 나경복(25점), 황경민(18점), 한성정(17점)이 분전했다. 그러나 2세트 도중 빠진 아가메즈(9점)의 공백이 아쉬웠다. 블로킹에서 19-9로 크게 앞섰지만 범실을 26개(한국전력 19개)나 범한 것이 패인이었다.

1세트는 한국전력이 챙겼다. 세트 중반까지 팽팽한 흐름이었다. 17-17로 맞선 가운데 한국전력이 상대 서브 미스와 서재덕의 오픈공격으로 19-17로 앞섰다. 이후 2점 차 리드를 이어가다 박태환의 블로킹으로 23-20을 만든 뒤 25-21로 세트에 마침표를 찍었다.

1세트에서 아가메즈와 세터 노재욱의 호흡이 잘 맞지 않았던 우리카드는 2세트에서 분위기를 바꿨다. 10-9로 앞선 가운데 아가메즈가 서브 후 허리 통증을 호소하 코트 밖으로 나간 것이 전화위복이었다.

노재욱은 등 국내 선수들과 호흡을 맞추며 자신감을 찾았다. 블로킹도 살아나기 시작했다. 그 결과 우리카드는 2세트를 25-20, 3세트를 25-17로 잡아내 역전에 성공했다.

4세트는 한국전력 서재덕과 최홍석의 분전 속에 다시 치열하게 전개됐다. 우리카드가 먼저 승기를 잡았다. 19-19에서 박진우가 속공 득점에 이어 최석기의 속공을 블로킹해 21-19를 만들었다.

그러나 한국전력도 서재덕의 오픈공격, 상대 범실, 공재학의 오픈공격과 블로킹으로 연속 4득점해 23-21로 역전했다. 이어 우리카드의 범실, 공재학의 블로킹으로 2점을 승부를 5세트로 끌고갔다.

마지막 5세트는 초반 우리카드의 연속 범실 속에 한국전력이 6-2까지 앞서나갔다. 우리카드의 끈질긴 추격 속에 서재덕이 경기를 끝냈다. 14-13에서 서재덕의 백어택이 우리카드 코트에 꽂히면서 승부는 한국전력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화성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GS칼텍스가 IBK기업은행을 세트 스코어 3-2(25-21 27-25 23-25 19-25 15-13)로 이겼다.

승점 2점을 추가한 GS칼텍스(16승10패·승점 45)는 승점 1점 획득에 그친 2위 IBK기업은행(15승11패·승점 46)을 바싹 추격했다. 3위 도로공사(16승9패·승점 45)와는 승점과 다승에서 동률을 이뤘으나 세트득실에서 밀려 4위에 머물렀다.

첫 두 세트를 따내며 기세를 올린 GS칼텍스는 3세트를 내준 뒤 4세트에서 주포 알리가 블로킹 후 착지 과정에서 발목을 다쳐 코트 밖으로 물러나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GS칼텍스는 4세트마저 빼앗긴 뒤 맞은 마지막 5세트에서 국내 선수들이 똘똘뭉쳐 소중한 승리를 손에 넣었다.

알리가 23점(공격성공률 41.81%)으로 승리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강소휘(19점), 표승주(14점)의 활약도 좋았다.

기업은행은 어나이가 양 팀 최다인 31점으로 분전했으나 마지막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doctor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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