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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원전 2호기 발전 재개…18일 정상출력 도달

지난달 24일 자동 정지된 후 22일만에 재가동
원안위 "수동조절 중 수위조절 실패 원인…안전설비는 정상"

(광주=뉴스1) 허단비 기자 | 2019-02-16 10:48 송고 | 2019-02-18 08:57 최종수정
한빛원전 © News1
한빛원전 © News1


지난달 자동 정지됐던 한빛원전 2호기에 대한 재가동이 22일 만에 허용됐다.
한국수력원자력 한빛원자력본부는 16일 "지난달 24일 정지된 한빛원전 2호기가 원자력안전위원회의 재가동 승인을 받아 이날 오전 3시 발전을 재개해 오는 18일 정상출력에 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빛 2호기는 지난달 발전기 부하탈락 시험을 시행한 후 발전소를 안정화하는 과정에서 증기발생기 수위가 기준치보다 낮아져 원자로가 자동 정지됐다.

부하탈락 시험은 발전기가 전력계통에서 분리될 때 발전기와 부속설비의 운전데이터를 수집하는 시험이다.

한빛원자력본부는 "증기발생기 1대의 수위가 높아져 모든 증기발생기로 공급되는 급수가 차단됐다. 이후 다른 증기발생기 1대의 수위가 낮아지면서 자동 정지된 것"이라고 밝혔다.
조사 결과 운전원이 증기발생기 수위를 수동으로 조절하는 과정에서 수위 조절에 실패해 증기발생기 수위가 비정상적으로 높아진 것으로 드러났다.

원안위는 "발전소 정지과정에서 안전설비가 설계대로 정상 작동하여 원자로는 안전하게 자동 정지됐고 원자로 냉각 등 안전기능이 적절히 유지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번 원자로 정지로 인한 발전소 내외 방사선의 비정상적 증가 등 이상이 없음을 확인했다"며 재가동 승인 이유를 설명했다.

원안위는 한빛 2호기 재가동 이후 재발 방지를 위한 운전기준 수립과 운전원 교육을 병행하면서 출력 상승시험 등 후속 정기 검사(7개)를 통해 안전성을 최종적으로 확인할 예정이다.


beyondb@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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