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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위경쟁 급한데…대표팀 2명 빠지는 오리온 '비상'

이승현·최진수 없이 2경기 소화해야
대표팀 차출없는 DB, 유리한 대진표

(서울=뉴스1) 온다예 기자 | 2019-02-15 11:07 송고
고양 오리온. (KBL 제공) © 뉴스1 DB
고양 오리온. (KBL 제공) © 뉴스1 DB

플레이오프 6강 진출을 위한 순위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국가대표 선수 차출이라는 변수가 프로농구판에 더해진다.

한국 남자농구 대표팀은 오는 22일과 24일 예정된 2019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예선을 치르기 위해 15일부터 강화훈련에 돌입한다.
A매치로 인해 프로농구 리그는 18일부터 27일까지 휴식기에 들어선다. 그러나 휴식기 전인 15~17일 3일간 10개 구단은 국가대표 선수를 제외한 전력으로 경기를 치러야 한다.

가장 큰 타격이 예상되는 팀은 원주 DB, 전주 KCC와 함께 공동 5위(22승22패)에 올라 있는 고양 오리온이다.

오리온은 최진수, 이승현 등 핵심전력 2명이 한 번에 빠진다. 게다가 이번주에만 16일 창원 LG전, 17일 원주 DB전 2경기나 치러야 하는 빡빡한 일정이 예정돼 있다.
10개 구단 중 전력 2명이 빠지면서 2경기 이상을 치르는 팀은 오리온이 유일하다.

인천 전자랜드, LG, KCC도 대표팀으로 2명을 내보내지만 이번주엔 각 팀당 1경기만 소화하면 된다.

최연길 MBC스포츠 플러스 해설위원은 "평소에도 높이가 약한 오리온에서 빅맨 두 명이 빠지게 됐다"며 "남아있는 외국인 선수도 정통 빅맨이 아니라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더군다나 오리온이 16일과 17일 각각 맞붙는 LG와 DB는 6강 진출 경쟁팀이다. 오리온은 DB와 KCC와 함께 공동 5위를 기록하면서 4위 부산 KT를 0.5경기, 3위 LG를 1경기 차로 쫓고 있다.

다만 오리온은 16일 상대인 LG 역시 김시래, 김종규 등 2명이 빠진다는 점을 위안으로 삼게 됐다.
원주 DB/뉴스1 DB. © News1 박하림 기자
원주 DB/뉴스1 DB. © News1 박하림 기자

국가대표로 한 명도 내보내지 않는 팀도 있다. DB와 KGC는 기존 전력 그대로 휴식기 이전까지 순위싸움을 이어간다.

DB는 15일 현대모비스, 17일 오리온과 각각 맞붙는데 현대모비스는 라건아가, 오리온은 최진수와 이승현이 빠지면서 DB는 상대적으로 유리한 대진표를 얻었다.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마커스 포스터도 15일 경기에서 복귀할 가능성이 크다. 순위싸움이 한창이 중요한 시점에서 팀 전력에 힘을 더하게 됐다.

포스터는 지난 5일 오리온전에서 무릎을 다쳐 이후 경기에서 뛰지 못했다. DB 구단 관계자는 "포스터는 전날(14일) 선수들과 함께 울산으로 이동했다. 경기 직전에야 출전 여부를 확실히 알 수 있으나 출전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말했다.

2위 굳히기에 나선 전자랜드(30승14패)는 박찬희와 정효근 두 선수가 빠진 채 16일 KT전을 소화한다.

최근 3연패 수렁에 빠진 KT는 양홍석이 대표팀으로 차출되면서 위기를 맞게 됐다. KT는 16일 상승세의 전자랜드, 17일 DB와 맞붙는다.

◇ 각 구단별 국가대표 선수 명단 및 15~17일 경기 일정
각 구단별 국가대표 선수 명단 및 15~17일 경기 일정 © 뉴스1
각 구단별 국가대표 선수 명단 및 15~17일 경기 일정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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