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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태정 대전시장 "승용차 버금가는 대중교통 체계 완성"

교통분야 정책브리핑서 5개 분야별 추진전략 제시

(대전ㆍ충남=뉴스1) 김경훈 기자 | 2019-02-14 15:29 송고 | 2019-02-14 15:49 최종수정
허태정 대전시장이 14일 교통문화연수원에서 교통정책 브리핑을 가진 뒤 대전시트램타기운동본부(회장 정헌화) 회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스1
허태정 대전시장이 14일 교통문화연수원에서 교통정책 브리핑을 가진 뒤 대전시트램타기운동본부(회장 정헌화) 회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스1

허태정 대전시장은 14일 민선 7기 교통정책 방향을 발표하고 "승용차에 버금가는 대중교통 체계를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허 시장은 이날 유성구에 위치한 대전교통문화연수원에서 교통분야에 대한 정책 브리핑을 통해 '사람 중심의 안전한 스마트 교통도시 대전'를 선포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대전에 트램이 새롭게 도입되는 만큼 시내버스, 도시철도는 물론 택시, 공영자전거 타슈 등 모든 교통수단과 연계해 어디서나 이동이 편리하고 모두가 안전한 스마트 교통체계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2022년까지 3조 1800억 원을 투입해 도시철도 중심의 교통인프라를 구축하고 시민 중심의 교통안전문화 확산 등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교통문화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허 시장이 이날 제시한 민선 7기 교통정책은 △도시철도 중심 공공교통서비스 강화 △대전권 순환도로망 건설 △상생발전 광역교통망 및 물류시설 기반 확충 △4차산업 혁명을 실현하는 스마트 교통도시 조성 △교통사고 사망자 제로 안전도시 구현 등 5개 분야별 추진 전략을 담고 있다.
대전도시철도망.© 뉴스1
대전도시철도망.© 뉴스1

허 시장은 "지난 1월 19일 예타 면제사업으로 확정된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이 건설되면 대전에는 간선 철도망 3개 노선이 구축된다"며 "도시철도 1호선과 3호선 기능의 충청권 광역철도가 방사형(X자)으로 동·서와 남·북을 연결하고 2호선이 1호선과 3호선을 연결하며 순환하는 '방사순환형' 철도 인프라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2호선이 완성되는 2025년에는 기존 시내버스 노선을 전면 개편, 도시철도와 중복되는 노선에 대해선 틈새 및 오지 지역으로 전환하고, 급행버스 노선과 전용차로를 확대해 현재 37%인 공공교통수단분담률을 2030년까지 50%까지 끌어올리겠다"고 설명했다.

또 "도시철도 1호선을 세종까지 연장해 대전~세종간 접근성을 높이고 청주공항까지 충청권광역철도를 연결해 대전시민들이 공항을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허 시장은 "소방차와 구급차 등 긴급차량 우선 신호시스템과 스마트 신호 제어 등 교통분야에 4차 산업기술을 접목한 인공지능 신호체계를 도입해 도심혼잡을 개선하고 공유주차 통합관리 플랫폼을 조성해 스마트폰과 네비게이션을 통해 실시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교통정책 브리핑에는 버스 및 택시운송조합 관계자, 최근 결성된 대전트램타기운동본부(회장 정헌화) 회원, 시민 등 2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khoon3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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