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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동원‧조상우, 연봉 50% 삭감…퓨처스 캠프 합류

(서울=뉴스1) 조인식 기자 | 2019-02-13 14:06 송고
키움 히어로즈 박동원(왼쪽)-조상우. © News1 임세영 기자
키움 히어로즈 박동원(왼쪽)-조상우. © News1 임세영 기자

성폭행 혐의를 벗은 박동원(29), 조상우(25‧키움 히어로즈)가 연봉 절반이 삭감된 채 시즌 준비에 들어간다.

키움은 13일 박동원, 조상우의 2019 시즌 연봉을 지난해 대비 50% 삭감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박동원은 1억8000만원에서 절반이 깎인 9000만원, 조상우는 1억2000만원에서 50% 줄어든 6000만원에 연봉 계약을 체결했다.

둘은 지난해 5월 원정 중 술에 취한 여성을 숙소로 데려와 성폭행한 혐의를 받은 바 있으나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이후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상벌위원회를 열어 이들에게 내려져 있던 참가활동정지를 해지하는 대신 사회봉사활동 80시간 징계를 부과했다.

키움은 KBO 상벌위원회 결과를 본 뒤 논의를 거쳐 이들의 연봉을 절반 삭감하기로 결정했다. 박동원, 조상우는 "팬 여러분과 동료 선수들에게 실망을 끼쳐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 KBO와 구단의 조치를 달게 받겠다. 반성하는 마음으로 사회봉사활동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혔다.
박동원과 조상우는 1군 스프링캠프가 아닌 신인급 선수들로 구성된 퓨처스 팀의 스프링캠프가 진행 중인 타이난으로 합류한다.

키움은 "박동원, 조상우는 KBO 상벌위원회에서 부과한 사회봉사활동을 시즌 종료 후 성실히 이행할 예정이다. 구단도 앞으로 선수단 관리에 더욱 신경 써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힘쓰고, 동시에 KBO가 추구하는 클린베이스볼 실천을 위한 노력도 함께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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