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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교육청 또 교원 인사 오류…커지는 '불신'

중등 인사 6건 확인…뒤늦게 8명 정정 인사

(청주=뉴스1) 엄기찬 기자 | 2019-02-12 16:34 송고 | 2019-02-12 16:56 최종수정
충북도교육청 © News1 김용빈 기자
충북도교육청 © News1 김용빈 기자

충북도교육청이 또다시 인사 오류를 냈다. 해마다 되풀이되는 잦은 오류에 교원 인사에 대한 불신도 커지고 있다.

12일 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도교육청이 지난 8일 단행한 각급 학교 교사 2858명에 대한 인사에서 모두 6건의 오류가 발생했다.
초빙교사 신청 관련 3건, 징계자 미처리 1건, 정원 조정 관련 1건, 초등과 중등 급간 이동 1건이다.

A중학교 B교사는 또 다른 중학교 초빙교사를 신청했으나 이것이 누락돼 청주교육지원청으로 발령이 났다가 다시 정정 인사가 났다.

B교사 처럼 초빙교사 신청이 빠져 인사가 난 것은 모두 3건으로 이를 바로잡느라 인사 오류가 난 3명을 포함해 모두 5명(기간제교사 1명 제외)에 대해 정정 인사가 이뤄졌다.
또 C고등학교 D교사는 정원 감축이 있을 경우 전보 내신을 희망했으나 정원 조정이 그대로임에도 다른 고등학교로 발령이 났다가 정정 인사로 유임됐다.

초등에서 중등으로 급간 이동과 함께 제천 근무를 원했던 E교사는 희망지가 누락되면서 청주로 발령이 났다가 정정 인사 끝에 희망지가 바로잡혔다.

도교육청의 인사 오류는 이번뿐이 아니다. 2017년과 2018년에도 비슷한 인사 오류를 내면서 망신을 샀다.

지난해에는 이 같은 인사 오류를 막겠다며 테스크포스팀(TF)까지 꾸렸으나 같은 실수를 반복하고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인사 관련 컴퓨터 프로그램으로 (개인에게) 내신을 받고 있으나 일부는 (인사 담당자가) 수기로 입력하는 부분이 있어 오류가 생겼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제주도의 경우 인사 오류를 없애기 위해 인사발령예고제를 도입했다"며 "우리(충북도교육청)도 이런 부분을 벤치마킹할 수 있는지 살펴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sedam_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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