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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대구경찰청, 교통사고 사망자 30% 줄이기 추진

(대구ㆍ경북=뉴스1) 이재춘 기자 | 2019-02-12 13:48 송고
2014년 전국에서 네번째로 교통사고가 많았던 대구 수성구 범어네거리에 야간집중조명장치를 설치한 이후 교통사고가 크게 줄었다.(대구시 제공)© News1
2014년 전국에서 네번째로 교통사고가 많았던 대구 수성구 범어네거리에 야간집중조명장치를 설치한 이후 교통사고가 크게 줄었다.(대구시 제공)© News1

대구시와 대구경찰청은 올해부터 2021년까지 교통사고 사망자 30% 줄이기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2016년부터 3년간 추진한 '교통사고 30% 줄이기'에 이은 시즌2 프로젝트다.
두 기관은 3년간 1118억원을 투입해 시민 교통안전의식 개선, 사람 중심 교통인프라 구축, 교통법규 준수와 차량안전관리 강화, 스마트교통체계 구축 등 4개 분야, 18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의 절반이 넘는 비중을 차지하는 보행자, 노인, 야간시간대 사고를 줄이는데 초점을 맞춘다.

최근 3년간 대구에서 교통사고 사망자 405명 중 65세 이상 노인이 181명으로 전 연령대를 통틀어 44.7%, 야간(오후 6시~오전 6시) 사망자가 226명으로 55.8%, 보행자가 198명으로 48.9%를 차지했다.
대구시와 대구경찰청은 어린이, 청소년, 고령자를 대상으로 맞춤형 안전교육을 강화하고, 사고가 잦은 75곳의 사고위험요인을 분석해 불합리한 시설을 바꾸기로 했다.

또 야간 교통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횡단보도 60곳에 무단횡단 방지용 '로고라이트'를, 300곳에는 야간집중조명장치를 설치하고, 4500km 구간을 고휘도 차선으로 도색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상습 불법 주·정차지역에 단속카메라 60대를 설치하고 왕복 4차선 도로는 시속 50km, 이면도로와 보호구역은 시속 30km로 도심통행 속도를 제한할 방침이다.

한편 2016~2018년 3년간 추진한 교통사고 30% 줄이기를 통해 대구지역 교통사고가 9.2%, 사망자 35.8%, 부상자는 7.6% 각각 감소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교통안전 선진도시로 자리잡도록 경찰, 유관기관, 시민단체와 함께 교통사고 사망자 줄이기를 강력히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leaj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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