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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 부회장, 아부다비 왕세제 회동…중동 네크워크 확대

5G 및 IT 등 미래사업 분야 협력 확대 논의

(서울=뉴스1) 장은지 기자 | 2019-02-12 10:02 송고 | 2019-02-12 10:38 최종수정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His Highness Sheikh Mohamed bin Zayed Al Nahyan) 트위터 제공. © 뉴스1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His Highness Sheikh Mohamed bin Zayed Al Nahyan) 트위터 제공. © 뉴스1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미국, 유럽, 중국, 일본 등을 넘어 중동 지역으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있다. ICT(정보통신기술) 사업 진출에 관심이 큰 중동 국가들로 영역을 넓히는 모습이다.

이 부회장은 지난해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도 회동하는 등 신흥시장 공략에 공을 들이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전까지 삼성이 건설과 엔지니어링 등 분야에서 아랍에미리트(UAE) 등 중동 국가들과 협력해 왔다면 이제는 ICT분야로 협력을 확대하는 모양새다.
12일 삼성전자와 외신 등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지난 11일 UAE 아부다비에서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Mohammed bin Zayed bin Sultan Al-Nahyan) 아부다비 왕세제와 회동했다. 이 부회장은 이 자리에서 5G 및 정보기술(IT) 미래사업 분야에서의 한국과 UAE 기업 간 협력 확대 방안 등을 논의했다. 

지난 2009년 삼성물산은 UAE 두바이에 162층짜리 세계 최고층 건물인 '부르즈 칼리파'를 건설하며 주목을 받았다. 그로부터 10여년, 두바이 랜드마크로 꼽히는 '두바이몰'에 300평 규모의 '삼성 익스피리언스 스토어(Samsung Experience Store)'를 열고 최신 제품을 전시, IT시장을 공략 중이다. 풍부한 현금과 소비력 등에 힘입어 성장이 빠른 중동 시장이 IT시장의 큰손으로 떠오르면서 ICT업계의 발길도 중동을 향하고 있다. 

한편 이 부회장은 지난 4일 설 연휴기간 중국 시안에 위치한 삼성전자 반도체 2기라인 공사현장을 찾아 임직원들을 격려한 데 이어 UAE를 찾는 등 연일 글로벌 행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부회장은 중국과 유럽 등을 거쳐 UAE로 향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에서는 고위 당국자를 만나 반도체 등 사업현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see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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