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헤인즈, 10000득점 금자탑 쌓고 39득점…SK, LG 잡고 2연승

'4쿼터 최진수 맹활약' 오리온, KT 제압

(서울=뉴스1) 임성일 기자 | 2019-02-09 17:17 송고
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2018-2019 SKT 5GX KBL' 리그 서울 SK와 창원 LG와의 경기에서 SK 헤인즈가 슛을 하고 있다. 이날 헤인즈는 외국인 신분으로는 KBL 역사상 최초로 통산 10,000득점을 기록했다. 2019.2.9/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2018-2019 SKT 5GX KBL' 리그 서울 SK와 창원 LG와의 경기에서 SK 헤인즈가 슛을 하고 있다. 이날 헤인즈는 외국인 신분으로는 KBL 역사상 최초로 통산 10,000득점을 기록했다. 2019.2.9/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KBL 외국인 선수 최초로 10000점 금자탑을 세운 애런 헤인즈가 펄펄 난 서울SK가 창원LG를 꺾고 연승에 성공했다.

SK는 9일 오후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5라운드 LG와의 경기에서 84-72로 승리했다. SK는 지난 5일 삼성전에 이어 2연승을 달성했고 LG는 6일 부산KT 승리의 기세를 잇지 못했다.
SK로서는 여러모로 뜻깊은 날이었다. 경기 시작과 함께 대기록이 작성됐는데, 주인공은 헤인즈였다. 경기 전까지 9999점을 기록 중이던 헤인즈는 시작 25초만에 2득점을 추가해 대업을 달성했다.

KBL 통산 4번째로 헤인즈 이전에는 서장훈, 김주성, 추승균 등 국내선수들에게만 허락된 고지였다. 많은 시즌을 소화하기 힘든 외국인 선수에게는 엄두가 나지 않는 기록인데, 그만큼 꾸준했다는 방증이다.

대업 달성과 함께 홀가분해진 헤인즈는 이날 39득점 12리바운드 3도움으로 이름값을 톡톡히 하면서 승리의 견인차가 됐다. 로프튼이 15득점 4리바운드 4도움, 안영준이 11득점 6리바운드로 지원 사격했다.
LG는 제임스 메이스가 22득점 17리바운드, 김종규가 19득점 3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패배를 면치는 못했다.

SK는 2쿼터가 끝날 때까지 28-33으로 뒤지고 있었다. 반전을 이끈 인물이 대기록의 주인공 헤인즈였다. 시작과 함께 3점슛으로 추격의 발판을 마련한 헤인즈는 때마다 득점포를 터뜨려 역전을 이끌었고 여기에 로프턴의 득점포가 가세, SK가 61-50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결국 SK는 종료 때까지 리드를 잘 지켜내면서 안방에서 연승을 달성했다. 고양 오리온도 홈에서 2연승에 성공했다. 4쿼터에 폭발한 최진수가 승리의 파랑새였다.
최진수를 앞세운 고양 오리온도 2연승에 성공했다. © News1 박정호 기자
최진수를 앞세운 고양 오리온도 2연승에 성공했다. © News1 박정호 기자

오리온은 9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부산 KT와의 경기에서 최진수의 4쿼터 맹활약에 힘입어 95–83으로 승리했다.

4쿼터 초반까지도 팽팽한 승부였다. 하지만 5분여를 남기고 추가 기울어졌다.

KT 이정제가 슛클락을 확인하지 못한 채 공격권이 오리온으로 넘어갔고, 이때 최진수가 3점포를 터뜨려 83-78이 된 것이 분수령이었다. 최진수는 곧바로 3점슛을 추가, 86-78로 격차를 벌렸다.

오리온은 종료 57초를 남기고 한호빈이 쐐기 3점포를 림에 꽂아 넣으며 KT의 추격의지를 완전히 꺾었다.


lastuncle@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