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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정성표 김포정책연구원장…"김포 혁신 찾는 나침반 될 터"

"김포에서 싱크탱크 역할을 하는 연구기관이 될것"
"김포는 지리·문화·경제적인 강점을 가진 곳"

(김포=뉴스1) 정진욱 기자 | 2019-02-09 15:45 송고
김포정책연구원 정성표 원장이 뉴스1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 뉴스1 DB © News1 정진욱 기자
김포정책연구원 정성표 원장이 뉴스1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 뉴스1 DB © News1 정진욱 기자

"김포 혁신의 길을 찾는 나침반이 되겠습니다"

김포정책연구원 정성표 원장은 빈부격차, 남북·교통·교육·환경 문제 등 대한민국이 가진 모든 문제에 대한 축소판이 김포라며 김포정책연구원이 이런 문제 해결을 위한 나침반의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또 김포시가 가진 문제에 대한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하고 김포의 새로운 원동력을 발굴하기 위해 김포정책연구원이 싱크탱크의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포 양곡초등학교 출신인 정성표 원장은 서울대학교에 진학 텍사스A&M대학교 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 후 귀국길에 올라 한국환경정책평가원구원, 노무현재단 기획위원, 국회 정세균 전 의장 정책수석 비서관 등을 지닌 정책통이다.

다음은 정성표 원장과의 일문일답.  

-한강휴먼네트워크협동조합을 만들었다. 만든 목적은.  
▶지난 2018년 6월 한강휴먼네트워크협동조합을 만들었다. 현재 조합원은 50명이다. 조합원 중 절반은 외부인, 나머지 절반은 김포분들로 조직됐다.
김포 신도시가 생기면서 다양한 네트워크를 가지고 있는 분들이 많다고 생각했는데, 이런 네트워크가 묶이지 않고 있다고 생각했고, 이런 분들을 묶어 시너지 효과를 내고자 한강휴먼네트워크협동조합을 꾸렸다. 

대부분의 협동조합은 물건을 팔지만 우리 조합은 그렇지 않다. 김포시의 여러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해답을 내놓고 연구하는 조합이다. 구성원들도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정책을 연구할 수 있도록 중앙에서 활동하는 박사급부터 김포시민들까지 다양하다. 김포정책연구원은 한강휴먼네트워크협동조합 부설 기관이다.   

-김포정책연구원을 만든 목적은.  
▶인구 70만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김포에서 싱크탱크 역할을 하는 연구기관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급속한 성장만큼 할 일이 많은 도시 김포는 한국이 가진 모든 문제에 대한 축소판이다. 김포시는 빈부격차, 남북·교통·교육·환경 문제 등 다양한 문제를 가지고 있지만 아직도 그 해결책을 찾지 못하고 있다.

김포가 가진 문제에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해 김포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하고 쉼 없이 창의적인 솔루션을 제공하는 싱크탱크의 필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다.

문제에 대한 피상적인 인식이 아닌 급격한 환경변화의 근원과 향후 변화의 방향을 예견할 수 있는 체계적이고 정제화된 지식을 창출하는 문제해결방안의 필요성을 제시할 전문가 그룹의 필요성을 절감해 김포정책연구원을 만들었다.

-김포정책연구원을 활동 방향은.  
▶올해 1월 김포아트빌리지에서 '트렌드 코리아 2019'의 저자인 전미영 교수를 초대해 첫 강연회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를 계획한 의도은 김포시민들이 올해 트렌드와 핵심키워드를 알고 연초 계획을 짜보는 것이 좋다고 생각해 진행했다. 먹고사는 문제, 장사하는 상인도 트렌드를 알고 1년을 계획하면 시사점이 있다고 판단해 추진한 것이다.  

앞으로도 김포정책연구원에서는 시민들에게 도움이 되는 강의를 많이 계획해 진행하려고 한다. 김포가 지적이나 문화적으로 변두리라는 느낌이 들수 있지만, 김포정책연구원을 통해 김포가 변두리가 아닌 중심으로 바뀌도록 할것이다.

시민들과 대화를 나눠보면 의식수준이 상당히 높고, 실천력도 뛰어나다. 이런 시민들이 편안하고 행복한 삶을 누리도록 김포정책연구원을 통해 많은 시스템과 정책을 통한 해결점을 제시할 것이고, 이것이 김포정책연구원의 활동 방향이다.      

 -김포성장동력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우선 문화적인 부분이 상당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현재 김포는 강화를 갈때 지나가는 통로로 인식되는 경우가 있다. 김포에는 많은 문화적인 부분이 있고 이 부분에 스토리를 입히는 것이 부족한것 같다. 그냥 지나가는 김포가 아닌곳을 만들고 싶다.

남북평화 협력시대에 김포는 북한과 지리적으로도 좋은 위치에 있다. 특히 월곡면 조강리 쪽은 다리만 놓으면 북한과 1.5km밖에 떨어지지 않는다. 김포 인근에는 공항이 있고, 뱃길도 잘 발달되어 있다. 현재 개성공단이 북한에 있지만 거울역할을 하는 공단을 김포에서 유치하는 것이 적합하다고 생각한다. 

남북평화시대를 추이를 감안할 때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현재 개성공단은 막히면 답이 없다. 때문에 김포에 개성공단의 거울역할을 하는 첨담산업단지를 만들면 문제가 생기더라도 입주 기업들이 편하게 경제생활을 할 수 있다. 이렇게 되면 김포에 인구과 돈이 들어오고 경쟁력 있는 자족도시의 모습을 갖출 수 있다. .

마지막으로 김포는 경기도에서 화성다음으로 행정구역이 크다. 이것은 그만큼 활용할 공간이 많다는 뜻이다. 김포정책연구원은 이런 이점을 활용해 김포를 위한 획기적인 정책들을 시민들에게 제시할 것이다. 

-앞으로 계획은.  
▶1월에는 김포시민들에게 2019 트렌드를 알렸고, 다음번에는 2019년 경제전망과 그 해법을 시민들에게 제시하고자 한다. 

현재 김포 경제를 위한 통계는 부족하다고 본다. 흩어져 있는 자료를 모아 김포 경제정책을 제시할 수 있는 입체적인 그림을 만들어야 한다. 그래야 김포시민에게 현실을 알려줄 수 있고,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지 해법을 제시할 수 있다.

한강휴먼네트워크협동조합에는 훌륭한 분들이 많다. 이들과 함께 연구해 김포시민들을 위한 좋은 정책들을 마련하고 김포 혁신을 찾는 나침반이 되도록 할 것이다.


gu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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