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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유명 갈빗집 11억 훔쳐 암호화폐 투자…수익률은?(종합)

직원 OTP 카드 훔쳐 이체 10억 투자…1억정도 손해

(서울=뉴스1) 이철 기자 | 2019-02-08 13:33 송고 | 2019-02-08 15:17 최종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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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유명 갈빗집 직원이 가게돈 약 11억원을 훔친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이 가게는 전직 유명 LPGA 프로골퍼의 부친이 운영하는 곳으로도 이름이 알려져 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1일 절도와 컴퓨터 사용 사기 등 혐의를 적용해 해당 갈빗집 종업원 A씨(31)를 기소의견으로 서울중앙지검에 송치했다고 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2월 업무 중 서랍을 부수고 회사 OTP 카드를 훔쳐 자신의 계좌에 약 11억8000만원을 이체했다.

가게 경영진은 A씨가 함께 일했던 직원이라는 점을 감안해 경찰에 즉시 신고하지 않고 회유했지만 A씨는 오히려 해외로 도주하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사건이 발생한 이후 A씨는 함께 일하던 직원들과 가족들의 회유로 다시 귀국해 검거됐다"고 말했다.
A씨는 투자 대출금과, 해외도피 자금 등으로 일부를 사용하고 나머지 약 10억5000만원을 가상화폐에 투자해 1억여원을 손해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검거한 후 그가 갖고 있었던 달러 현금, 가상화폐 투자자금 등 약 10억1000만원을 회수해 가게 측에 인계했다.


ir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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