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국종 아주대병원 권역외상센터장이 7일 저녁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윤한덕 국립중앙의료원 응급의료센터장의 빈소로 들어서고 있다. 2019.2.7/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
아주대병원 권역외상센터장 이국종 교수가 설 연휴인 지난 4일 근무 중 돌연 사망한 국립중앙의료원 윤한덕중앙응급의료센터장(51) 빈소를 찾아 "한국사회의 큰 손실이고, 윤 선생같은 분을 한동안 의료현장에서 보기 어려울 것이다"라면서 안타까워했다.이 교수는 7일 밤 9시께 윤 센터장 빈소가 마련된 서울 중구 을지로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이같이 말했다.
조문에 앞서 기자들과 만난 이 교수는 윤 센터장을 생각하면서 "대한민국 응급의료·외상의료체계 전반을 국제 수준(글로벌 스탠다드)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한국사회의 한계에 맞서 헌신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그런 모습이 정말 대의를 좇는, 영화나 소설에서나 볼 수 있을 법한 옛날사람 같았다"고 회상했다.
이 교수는 "당장 저만 해도 외상체계를 구축해나가면서 정말 어렵고 힘들때 찾고 상의했던 분이 윤 센터장인데 앞으로 저부터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면서 말끝을 흐렸다. 기자들 질문에 한동안 말을 잇지 못하던 이 교수 두 눈은 빨갛게 충혈돼 있었다.
앞서 이 교수는 지난해 펴낸 수필집 '골든아워'에서 목차 하나를 내어 윤 센터장의 응급의료에 대한 열정을 서술했다.이 교수는 책에서 윤한덕 센터장을 두고 "중앙응급의료센터를 묵묵히 이끌어왔다"면서 "자신의 일이 응급의료 전반에 대한 정책의 최후보루라는 자의식을 뚜렷하게 가지고 있다. 외상의료 체계에 대해서도 설립 초기부터 주도적으로 이끌어왔다"고 기록했다. 또 2009년 가을 외상센터 관련 심포지엄에서 만난 윤 센터장을 "대한민국 응급의료체계에 대한 생각 이외에는 어떤 다른 것도 머릿속에 넣고 있지 않은 것 같았다"고 기억했다.
윤 센터장은 지난 4일 오후 6시께 국립중앙의료원 응급의료센터장 사무실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윤 센터장은 응급의료 전용 헬기 도입, 재난·응급의료상황실 운영 등 국내 응급의료체계 구축에 헌신한 인물로 꼽힌다. 이국종 아주대병원 권역외상센터장과 더불어 '응급의료계 양대 버팀목'이라는 평가도 있다.
조문에 앞서 기자들과 만난 이 교수는 윤 센터장을 생각하면서 "대한민국 응급의료·외상의료체계 전반을 국제 수준(글로벌 스탠다드)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한국사회의 한계에 맞서 헌신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그런 모습이 정말 대의를 좇는, 영화나 소설에서나 볼 수 있을 법한 옛날사람 같았다"고 회상했다.
이 교수는 "당장 저만 해도 외상체계를 구축해나가면서 정말 어렵고 힘들때 찾고 상의했던 분이 윤 센터장인데 앞으로 저부터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면서 말끝을 흐렸다. 기자들 질문에 한동안 말을 잇지 못하던 이 교수 두 눈은 빨갛게 충혈돼 있었다.
앞서 이 교수는 지난해 펴낸 수필집 '골든아워'에서 목차 하나를 내어 윤 센터장의 응급의료에 대한 열정을 서술했다.이 교수는 책에서 윤한덕 센터장을 두고 "중앙응급의료센터를 묵묵히 이끌어왔다"면서 "자신의 일이 응급의료 전반에 대한 정책의 최후보루라는 자의식을 뚜렷하게 가지고 있다. 외상의료 체계에 대해서도 설립 초기부터 주도적으로 이끌어왔다"고 기록했다. 또 2009년 가을 외상센터 관련 심포지엄에서 만난 윤 센터장을 "대한민국 응급의료체계에 대한 생각 이외에는 어떤 다른 것도 머릿속에 넣고 있지 않은 것 같았다"고 기억했다.
윤 센터장은 지난 4일 오후 6시께 국립중앙의료원 응급의료센터장 사무실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윤 센터장은 응급의료 전용 헬기 도입, 재난·응급의료상황실 운영 등 국내 응급의료체계 구축에 헌신한 인물로 꼽힌다. 이국종 아주대병원 권역외상센터장과 더불어 '응급의료계 양대 버팀목'이라는 평가도 있다.
ac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