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 9단과 조치훈 9단(한국기원 제공). © 뉴스1 |
부산 KH에너지와 충남 SG골프가 챔피언스컵을 두고 격돌한다.
대방건설배 시니어 vs 여자 바둑리그 챔피언스컵 3번기는 오는 12일부터 이틀간 서울 마장로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다. 1차전은 12일 오후 1시부터, 2차전은 13일 오전 11시부터 진행된다. 1-1 동률이 나올 경우 13일 오후 3시 최종전을 벌인다.
KH에너지는 2018 한국기원총재배 시니어바둑리그 챔피언결정전에서 상주명실상감한우를 2-0으로 완파하며 2연속 통합우승을 거머쥐었다.
이에 맞서는 SG골프는 2018 엠디엠 한국여자바둑리그 챔피언결정전에서 여수 거북선에 종합전적 2-0으로 승리하며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KH에너지는 주장 조치훈 9단을 필두로 '도전5강' 출신 장수영, 강훈 9단이 각각 2, 3지명으로 활약 중이다. 부산을 대표하는 장명한 6단은 4지명으로 뒤를 받치고 있다.지난해 엠디엠 한국여자바둑리그 첫 정상에 오른 SG골프는 부동의 여자랭킹 1위 최정 9단과 송혜령·김신영 2단, 루이나이웨이 9단이 한팀을 이루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는 조치훈 9단과 최정 9단의 '주장'간 맞대결이 이뤄질지 관심이다. 조 9단과 최 9단은 아직 한 번도 공식 대결에서 만난 적이 없다.
3대3 단체전으로 치러지는 이 대회는 제한시간 각자 20분에 40초 5회의 초읽기가 주어진다.
무승부가 나오면 주장전 승수, 개인 승수 순으로 우승팀을 가린다. 우승상금은 1000만원, 준우승상금은 500만원이다.
챔피언스컵 전 경기는 바둑TV에서 생방송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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