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해투4' "'곽혜나' 아냐" 배우들이 직접 밝힌 '스카이캐슬' 썰(종합)

(서울=뉴스1) 황지혜 기자 | 2019-02-01 00:40 송고 | 2019-02-01 00:41 최종수정
KBS2 '해피투게더4'© 뉴스1
KBS2 '해피투게더4'© 뉴스1
'스카이캐슬' 아역 배우들이 '해투'에 출연해 후일담을 전했다.

31일 밤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4'에서는 '캐슬의 아이들' 특집으로 jtbc 드라마 '스카이 캐슬의 아역 배우들이 등장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스카이캐슬' 혜나 역의 김보라, 예서 역의 김혜윤, 서준 역의 김동희, 기준 역의 조병규, 예빈 역의 이지원, 우주 역의 찬희가 출연했다.

조병규는 "예능 처음이라 굉장히 긴장되고 설렜다"고 말했다. 김보라는 "제가 타사에서 아침 드라마 했었는데 그 때 유재석 선배님과 인사한 적 있다"고 말했다. SF9의 메인 댄서인 우주는 "유재석 선배님과 같은 소속사. 저도 우연히 지나가다 한번 (유재석을) 본 적 있었는데 뒤에서 후광이 비치더라"고 덧붙였다.

이지원은 "초등학교 1월에 졸업했다"고 말한 뒤 "영화 드라마만 하다 예능 출연하니까 너무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연기한 지 5년 됐다"고 말했다. 유재석도 "연기 너무 잘한다"고 칭찬했다. 김동희는 "내가 해피투게더 나간다고 하니 엄마가 '네가 거길 왜 나가'라고 하셨다"고 말하며 웃음을 더했다.

조병규는 씨앤블루의 종현과의 인연을 언급했다. 그는 "종현형이 지금 군대 가있다. 예전 무명시절 자취할 때라 집도 없어 선후배 집에서 살고 차에서 자고 그랬다. 근데 종현 형이 제안해서 집에서 두달 같이 살았다"며 "꼭 말해달라고 하더라"고 덧붙이며 웃음을 더했다.
조병규는 열심히 연습했다던 성대모사를 선보였다. 그는 이선균 성대모사에 이어 빅뱅 탑과 배우 주진모, 장혁까지 완벽한 성대모사로 전현무와 MC, 패널들을 폭소케했다. 유재석은 "성대모사 상위 1%다"라고 극찬했다.

김혜윤은 이온음료, 맥주 광고를 합친 개인기를 선보였다. '야망 넘치는 눈빛'이라는 놀림에도 선보였지만 아쉬운 결과로 웃음을 자아냈다. 옆에 있던 김보라는 소주광고에 도전했고 "소주맛 몰라서 물어요"라고 멘트하며 감탄케했다. 이에 유재석은 "우주에 이어 광고까지 뻇겼다"라고 말하며 웃음을 더했다.

하지만 김혜윤은 변비약 광고를 노리며 연기에 도전, 예서를 연상케하는 찰떡 연기로 만회에 성공했다. 김혜윤은 "처음에 시나리오 보고 너무 충격이었다"며 "보면서도 병규와 시청률 얼마나 나올까 토론했었다. 포상 휴가를 꿈꿨었는데 포상휴가 간 팀을 조사하니 보통 5.8%더라. 근데 병규가 4% 못 넘을 것 같고 7% 넘으면 대박이지"라고 했었다.

조병규는 "제가 생각보다 드라마를 많이 했는데 잘 안 된 경우가 많다. 기대했다 실망한 적이 많았다. 첫 방송도 1프로대였다"고 이유를 밝혔다. 하지만 "방송을 2화까지 봤는데 "아 이거 심상치 않다라고 느꼈다"고 말했다. 이지원은 "5% 넘을 것 같아서 넘으면 아빠한테 이천원 달라고 말했다"고 말해 귀여유움을 뽐내기도.

이어 배우 윤세아와 전화 연결을 했다. 윤세아는 "제가 오히려 아이들에 의지를 많이 했다. 제가 운전을 잘 못했는데 픽업 장면이 있을 때마다 코치도 해줬다"며 훈훈함을 더했다. 윤세아는 실제로 자식 삼고 싶은 아이들로 "저희 쌍둥이 아들들이다. 제가 키우진 못하겠지만 다 커서 와줘서 감사하다"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찬희는 "항상 사람들이 '혜나 누가 죽였냐'고 물어본다"고 말했다. 이어 "그 다음으로는 '너 감옥에서 나오냐'라고도 물어보신다"고 말했다. 가족에게도 말하지 않았다고. 이지원은 "전 메일이 없어서 아빠가 대본을 받아서 주시기 때문에"라고 말했다.

동희는 "저는 대본을 깔끔히 정리해두는데 17화 대본이 없어졌다. 어제 엄마가 왔다 가셨다 불안하다"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김혜윤은 "저는 대본을 봤는데도 오페라가 진행되는 도중 혜나가 추락하는 장면, 언니의 클로즈업이 나오는데 너무 충격적이었다"고 말했다. 조병규도 "혜나가 죽는 건 알고 있었는데 죽음의 방식을 예상 못했다"며 놀라워했다. 이에 유재석도 "드라마 보다가 OST 나오면 심장이 벌렁거린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보라는 "혜나는 제가 생각했을 때 최고 강적이 김주영이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죽음으로 가는 게 아닐까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친구들한테 많이 물어보더라. 친구가 메신저 프로필에 '스카이캐슬 엔딩에 대해 물어보지 마라'고 써놨더라"고 말해 드라마의 인기를 입증했다.

김보라는 "선생님인 둘째 언니가 자신과 너무 닮았는데 학부모가 언니에게 '혜나가 선생님이랑 너무 닮았다'고 해서 제 동생 혜나 맞다고 했다더라"고 말했다. 또한 언니를 빤히 보던 아르바이트생은 가게의 음악을 드라마 주제가로 바꾸기도 했다고.

이어 김보라는 '곽혜나설'에 대해 "아니다. 그런데 말해도 되나"라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김혜윤은 "저도 타당성이 있어서 후반부 대본을 받기 전이라 그럴 수 있겠단 생각 들었다"고 말했다.

전현무는 "또한 혜나가 응급실에 실려가면서 했던 말이 '물 주세요'가 아니라 '우주예요'라고 했다는 설도 있다. 맞냐"고 물었고 김보라는 "너무 힘들어서 물을 달라고 한 것. '물 주세요'가 맞다"라며 소문을 일축시켰다.

또한 잠자리 복선도 물었다. 혜나가 추락하기 전의 상황을 빠르게 보여주며 굳이 죽은 잠자리를 클로즈업 한 것. 잠자리는 곤충 중 유일하게 자살하는 곤충이기 때문이었다. 잠자리 논란에 대해 김보라는 "우연히 잠자리 사체를 발견했고 감독님이 뭔가 의미있어 보이니까 찍어두자고 하셨다"고 말해, 논란을 밝혀냈다.

김혜윤 또한 "실시간 검색어에 '잠자리'가 뜨자 감독님께 잠자리 해명해야할 것 같다 했더니 정말 그냥 찍은거라고 하시더라"고 덧붙였다. 

한편, KBS2 '해피투게더4'는 매주 목요일 밤 11시 10분 방송된다. 다음주 방송에서는 '캐슬의 아이들' 2부가 이어 방송된다.


hwangnom@

오늘의 인터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