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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는 창녀?…환구시보 加대사 경질 맹비난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2019-01-28 18:04 송고
존 매칼럼 주중 캐나다 대사 © AFP=뉴스1 자료 사진
존 매칼럼 주중 캐나다 대사 © AFP=뉴스1 자료 사진

중국 국영 매체들이 캐나다가 멍완저우 화웨이 부회장을 두둔했다는 이유로 존 매칼럼 주중 캐나다 대사를 경질한 것과 관련, 맹비난을 퍼부었다.

환구시보는 28일 캐나다가 매칼럼 대사를 경질한 것과 관련, “멍완저우 체포가 정치적 사건임이 드러났다”며 “캐나다는 민감하고 불안에 떠는 새”라고 비난했다.  
환구시보는 “캐나다는 멍완저우 체포가 애초부터 지정학적 요인에 따른 것인 줄 알면서도 그것을 지적하는 것을 두려워하고 있다”며 캐나다를 떨고 있는 새에 비유했다.

환구시보는 또 “창녀 같은 삶을 살면서 순결에 대해 말할 수는 없다”며 “캐나다가 국제사회에서 존중을 받으려면 도덕적으로 올바른 행동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환구시보 뿐만 아니라 인민일보의 영문판인 차이나데일리도 “매칼럼 대사는 진실을 말했을 뿐”이라며 매칼럼 대사 경질은 잘못된 조치라고 비판했다.
앞서 캐나다는 지난 26일 매칼럼 대사를 경질했다. 트뤼도 총리는 이날 매칼럼 대사의 사임을 요청했고, 매칼럼 대사가 이를 받아들이자 사임을 발표했다.

트뤼도 총리는 현재 주중 캐다다 부대사를 맡고 있는 짐 니켈이 매칼럼 대사를 이어 주중 캐나다 대사를 맡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매칼럼 대사는 지난 23일 캐나다 언론과 인터뷰에서 “캐나다가 미국 주도의 대이란 제재법에 서명하지 않았기 때문에 멍 부회장의 미국인도는 범인 인도 조약을 잘못 적용한 케이스며, 만약 신병이 미국으로 인도되면 큰 문제가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의 발언이 알려지자 파문이 일파만파 확대됐다. 야당 정치인들은 그의 발언을 문제 삼아 그의 해임을 요구했었다.


sino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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