잎새버섯 신품종 ‘대박’(경기도농업기술원 제공) © News1 |
경기도농업기술원은 기능성이 높고 재배가 쉬운 잎새버섯 신품종 ‘대박’을 올해부터 농가에 본격 보급한다고 27일 밝혔다.
잎새버섯은 식미가 담백하고 식감이 좋으며 기능성이 높아 최근 버섯재배농가와 소비자의 관심을 끌고 있다.하지만 발아·생육이 잘 안 돼 재배가 까다롭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도 농기원은 이를 보완하기 위한 신품종 개발에 들어가 지난 2017년 우수품종인 ‘대박’ 육성에 성공했다.
도 농기원은 신품종 ‘대박’을 농가에 본격 보급하기 위해 지난 25일 민간 종균업체와 품종보호권 통상실시 계약을 체결했다. ‘대박’은 발아율과 수확량이 각각 98%, 1100cc병당 139g에 달하며, 병과 봉지 재배 모두 가능하기 때문에 기존 느타리버섯 재배농가도 추가시설 투자 없이 재배가 가능하다.
또 ‘대박’은 느타리버섯 대비 혈중 콜레스테롤 저하 기능이 있는 나이아신과 발육 촉진 기능이 있는 비타민B2, 필수 아미노산(라이신, 루신 발린, 이소루신) 함량이 많은 기능성 품종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석철 도 농업기술원장은 “‘대박’이 농가에 보급되면 현재 느타리버섯 등 과잉 생산되는 버섯을 일부 대체할 수 있어 농가의 새로운 소득원으로 농가소득 안정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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