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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유지현·이병규 코치, 현역 시절 등번호 단다

(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2019-01-24 11:48 송고
이병규 LG 트윈스 코치가 현역 시절 등번호이자 영구결번인 9번을 2019시즌부터 유니폼에 새긴다. /뉴스1 DB © News1 민경석 기자
이병규 LG 트윈스 코치가 현역 시절 등번호이자 영구결번인 9번을 2019시즌부터 유니폼에 새긴다. /뉴스1 DB © News1 민경석 기자

LG 트윈스의 유지현, 이병규 코치가 현역 시절 등번호를 단다.

LG는 24일 선수단 등번호를 확정해 발표했다. 지난해와 다른 등번호를 선택한 선수들이 보이는 가운데 두 코치의 등번호에 눈길이 쏠린다.
유지현 수석코치는 지난해까지 달았던 76번 대신 6번을 선택했다. 이병규 타격코치도 91번에서 9번으로 바꿨다. 6번과 9번은 두 코치의 현역 시절 등번호다. 특히 이병규 코치의 9번은 영구결번으로 지정돼 있다.

LG 구단 측은 "팀 프렌차이즈 레전드 스타 출신 코치에게 예우와 존중 차원으로 자부심과 책임감을 주고, 선수들에게는 존경심과 동기부여를 줄 것으로 기대하는 차원이다"라고 두 코치의 등번호 변경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이병규 코치의 9번은 영구결번이지만 '자신만 달 수 있는 번호'라는 의미에서 다시 선수 시절의 등번호를 받게 됐다"고 덧붙였다.

지난해에는 한화 이글스 한용덕 감독과 장종훈 타격코치, 송진우 투수코치가 현역 시절 등번호를 선택해 화제를 모았다. 장종훈·송진우 코치의 35번과 21번 역시 한화의 영구결번이다.
지난해 한화는 11년만에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았다. 현역 시절 등번호가 효과를 발휘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새로 부임한 코칭스태프가 선수단을 하나로 뭉치게 했다는 평가는 많이 나왔다.

LG도 지난해 한화와 마찬가지로 프랜차이즈 스타 출신 코치들에게 현역 시절 등번호를 허락했다. 그 이유 역시 지난해 한화와 같다.


doctor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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