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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시민 '자투리 급여' 6240만원 청소년 자립 지원금으로

21일 '시 직원 등 월급여 자투리 후원금' 전달식
복지시설 퇴소청소년 104명에게 1인당 60만원 전달

(부산=뉴스1) 박기범 기자 | 2019-01-20 14:22 송고
부산시청 전경 © News1 여주연 기자
부산시청 전경 © News1 여주연 기자

부산시와 유관기관 직원, 개인후원자들이 월급의 자투리 금액을 모아 지역의 청소년 자립을 지원한다.

부산시는 오는 21일 오전 11시 부산시청에서 '시 직원 등 월급여 자투리 후원금' 전달식을 개최한다.
‘시 직원 등 월급여 자투리 후원사업’은 급여에서 1만원, 1000원 미만의 자투리 돈을 모으는 것으로, 2008년 4월 아동복지시설 아동의 자립지원을 위해 시작해 올해까지 11년째 진행되고 있다.

올해는 오는 2월 아동복지시설을 퇴소하는 104명에게 1인당 60만원씩 총 6240만원의 자립지원금을 전달한다. 전달식에는 오거돈 시장을 비롯해 나영찬 아동복지협회장과 퇴소 청소년 대표 3명 그리고 후원자 대표로 배권수 부산시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 등이 참석한다. 

이번 전달식을 포함해 지금까지 1541명에게 총 6억2000여만원의 자립지원금이 전달됐다.
현재 매월 부산시 직원 3200여명을 비롯해 구·군, (재)부산복지개발원, 부산교통문화연수원의 직원 등 총 3328명이 후원자로 참여하고 있다. 

특히 시 복지정책과에서는 보건복지부가 시행한 지역사회보장계획 심사 결과 우수지자체로 선정돼 받은 포상금 500만원으로 마음을 더했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11년째 자투리 후원 사업이 지속될 수 있도록 관심과 참여를 보여 준 직원들과 후원자에게 감사드린다"며 "직원들의 작은 정성이 세상을 향해 첫발을 내딛는 청소년들에게 힘이 되고, 이번 전달식이 세상의 따뜻함을 느낄 수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시는 아동복지시설을 퇴소하는 청소년들의 안정적인 사회정착을 응원하기 위해 시비 500만원의 자립정착금과 대학진학자에 한해 1학기 입학금, 등록금의 학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올 4월부터는 퇴소 후 2년간 매월 30만원의 자립수당을 별도로 지원할 계획이다.

자투리 후원사업의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은 부산보호아동자립지원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pk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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