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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아 떠난 난민선 지중해서 침몰…120명 중 3명만 구조

이탈리아 해군이 정찰중 발견해 구조
IOM "올들어 지중해 건너던 난민 83명이 숨져"

(서울=뉴스1) 김윤경 기자 | 2019-01-20 10:30 송고 | 2019-01-20 10:45 최종수정
<자료사진> © AFP=뉴스1
<자료사진> © AFP=뉴스1

아프리카 리비아 해안에서 떠나 지중해를 건너려던 난민선이 침몰, 100명이 넘는 아프리카 이주민이 숨졌다.

19일(현지시간) 외신들에 따르면 유럽으로 이주하려던 120명의 아프리카인들이 탄 고무보트가 전일 침몰, 3명이 구조되고 117명은 실종됐다. 이는 최근 몇달간 벌어진 이주민 난파 사고 가운데 가장 치명적인 사고다.
이탈리아 해군에 의해 구조된 생존자들은 두 명의 수단인과 한 명의 감비아인이다. 서아프리카와 북동부 수단 등에서 온 이주자들이 배에 탔던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이주기구(IOM)은 뉴욕타임스(NYT)와의 전화 통화에서 "생존자들은 약 10명의 여성이 승선했었고 그 중 한 명은 임신중이었다고 말했다"라면서 "두 명의 유아들도 있었는데 그 중 한 명은 난지 두 달 된 아기였다"고 전했다.

IOM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중해를 건너려던 아프리카 이주자 및 난민 83명이 바다에 빠져 숨졌다.
이와는 별도로 씨워치(Sea Watch)는 같은 날 지중해에 있는 고무보트에 탄 47명의 이주민들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어떤 항구를 통해 들어올 수 있는지에 대한 정보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이 그룹의 배들 중 한 척은 몇몇 유럽 국가로부터 입항을 거부당한 뒤 최근 몇 주 동안 바다에서 좌초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s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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