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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위원회 첫 회의…정운찬 총재 "공정하고 투명하게"

(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2019-01-17 16:32 송고
정운찬 KBO 총재 /뉴스1 © News1 주기철 기자
정운찬 KBO 총재 /뉴스1 © News1 주기철 기자

야구 국가대표팀 감독 및 코칭스태프 선임을 위한 기술위원회가 첫 회의를 시작했다. 정운찬 한국야구위원회 총재는 "공정하고 투명하게"를 강조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와 한국야구소프트볼협회(KBSA)가 공동으로 발족한 야구 국가대표팀 기술위원회가 17일 오후 4시 서울 도곡동 KBO회관 5층 회의실에서 첫 회의에 들어갔다.

KBO는 지난 14일 KBSA와 협의해 선발한 기술위원회 명단을 발표했다.

김시진 위원장을 비롯해 최원호 SBS스포츠 해설위원, 이종열 SBS스포츠 해설위원, 박재홍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 이승엽 KBO 홍보대사와 마해영 성남 블루팬더스 감독, 김진섭 KBSA 부회장(정형외과 원장) 등 7명이다.

이승엽 위원을 제외한 전원이 이날 회의에 참석했다. 이승엽 위원은 자신이 이사장을 맡고 있는 야구장학재단 일정이 사전에 잡혀 있어 양해를 구한 뒤 이날 불참했다. 회의가 열리기 전 미리 KBO회관을 찾아 김시진 위원장에게 인사를 하고 위촉장을 받아갔다.

회의에 앞서 기술위원 위촉장 수여식이 진행됐다. 정운찬 KBO 총재가 김시진 위원장 등 7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하며 악수를 했다.

위촉장 수여식을 마친 뒤 정운찬 총재는 "굉장히 중요한 일을 하셔야 한다. 사회가 요구하는 이상으로 공정하고 투명하게 (대표팀 코칭스태프를) 모셔서 금년 11월 프리미어12는 물론 내년 8월 도쿄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힘을 발휘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정운찬 총재는 "여러분들에게 모든 정성을 다 쏟고 전권을 위임할테니 열심히 해달라"며 "2개 대회, 더 나아가 한국야구를 위해 큰 일을 해주시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김시진 위원장은 "우리 기술위원들도 (한국 야구가) 가고자 하는 방향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며 "공정하고 사심없이 잘 협의하겠다. 최대한 현장의 조력자 역할을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또한 김시진 위원장은 기술위원들에게 "어려운 결정을 해줘 고맙다"고 인사를 건넨 뒤 "한국 야구가 발전할 수 있도록 최대한 상의해 다들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기술위원회의 첫 과제는 선동열 전 감독이 사임한 뒤 공석으로 남아 있는 대표팀 사령탑을 선임하는 일이다. 1월 안으로 대표팀 코칭스태프를 구성하는 것이 기술위원회의 목표다.


doctor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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