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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해수욕장 앞 '609 집창촌' 개발계획 깜깜 무소식…이유는?

(부산=뉴스1) 박세진 기자 | 2019-01-17 11:27 송고
부산 해운대구 해운대해수욕장 앞에 있는 성매매집결지.© News1
부산 해운대구 해운대해수욕장 앞에 있는 성매매집결지.© News1

부산 해운대구 집창촌 개발계획이 부지매입 난항으로 불투명해졌다.

부산 해운대구는 속칭 '609'라고 불리는 해운대해수욕장 앞 집창촌 개발사업과 관련, 국유지 매각이 끝나지 않아 건축허가를 내주지 않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한 건축시행사는 2017년 8월 '609' 집창촌이 있는 해운대구 우동 645-6번지 일대에 대한 매매계약을 체결하고 지하 5층, 지상 37층 규모의 호텔 건설을 계획했다.

하지만 해당 부지 내 국유지에 있는 무허가 건축물 3개동의 소유권을 이전받지 못해 필지 매입 절차를 진행하지 못하고 있다. 

국유지를 관리하고 있는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는 건축물 3개동의 소유권을 시행사가 확보해야 그 땅의 매수 신청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당초 2018년 3월 착공을 목표로 한 개발사업은 지금까지 첫 삽조차 못뜨고 있다.  
건축시행사는 645-6번지 내에 있는 사유지에 대한 매매계약은 이미 완료한 상태다.

지역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국유지 무허가 건축물의 소유주들이 시세보다 높은 가격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609'는 지역의 대표적인 성매매 집결지로 인근 주민들이 꾸준히 폐쇄를 요청해왔다.

그동안 호텔과 공원 등의 개발계획이 나오긴 했으나 개발비용 등의 문제로 이뤄지지 못했다.

해운대구에 따르면 현재 이곳에는 8개 업소가 영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sj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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