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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 주인공은 LG 'G8씽큐'?…화웨이와 노키아도 '기웃'

LG전자 "MWC에서 신제품 공개"…中 5G폰도 선보일듯

(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2019-01-15 14:24 송고 | 2019-01-15 15:29 최종수정
LG전자의 G8씽큐 예상 모습 © News1
LG전자의 G8씽큐 예상 모습 © News1

삼성전자가 갤럭시 출시 10년을 맞아 내놓은 '갤럭시S10' 언팩행사를 미국 샌프란시스코로 결정하면서 오는 2월25일부터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9'의 주인공이 누가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MWC는 전세계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최신 기술을 적용한 단말을 공개·전시하는 경연장으로, 최근 5년간 삼성전자 '갤럭시S' 시리즈가 주인공 노릇을 톡톡히 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7년 갤럭시S8을 제외하고, 2014년 갤럭시S5부터 지난해 갤럭시S9까지 모두 MWC에서 언팩 행사를 가졌다.
그러나 삼성전자가 갤럭시S10 언팩 장소를 미국 샌프란시스코로 정하면서 MWC에서 왕좌를 차지하기 위한 LG전자와 화웨이, 소니 등 제조사간 물밑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2년만에 MWC 등판 LG폰…주인공은 G8씽큐?

LG전자는 G6 공개 이후 2년 만에 MWC에서 새로운 스마트폰을 공개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MWC 2019에서 새로운 스마트폰을 공개할 예정"이라며 "언팩 행사를 어떻게 진행할지 등에 대해 세부 일정을 짜고 있다"고 밝혔다.
LG전자가 공개할 스마트폰은 'G8씽큐'(ThinQ)가 유력하다. 해외 IT매체 등에 따르면 LG전자 G8씽큐는 G7과 V40의 노치보다 더 작아진 이른바 '물방울' 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전작과 차별화를 이룬다.

또 4K 해상도를 지원하는 15.74cm(6.2인치) 액정표시장치(LCD) 디스플레이를 장착하며, '크리스털사운드올레드'(CSO)라는 디스플레이 내장 스피커 기술이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CSO기술은 LG디스플레이가 65인치 초고화질(UHD) TV에 처음 적용한 기술이다.

카메라는 후면 2개가 장착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3차원(3D) 스캐너 기능이 탑재될 것이란 전망이다. 이 카메라로 증강현실(AR) 등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요소를 구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칩셋으로는 퀄컴의 최신 기종인 스냅드래곤855가 장착될 것으로 보인다. 스냅드래곤855는 최대 2기가비피에스(Gbps)의 데이터 전송속도를 자랑한다.

G8씽큐 외에 5세대(5G) 이동통신용 스마트폰도 공개할 가능성이 있다. 업계는 LG전자가 G와 V가 아닌 별도의 브랜드로 5G 스마트폰을 출시할 것을 예상하고 있다.

화웨이의 P30프로 렌더링 이미지 © News1

◇화웨이 'P30'과 소니 'XZ4'도 관심

애플을 따돌리고 세계 스마트폰 시장점유율 2위에 오른 중국 화웨이는 'P30'시리즈를 MWC 2019에서 선보일 가능성이 있다.

화웨이는 지난해 후면 트리플 카메라를 장착한 'P20프로'를 선보였다. P30 시리즈의 최상급 모델인 'P30프로'는 카메라 개수가 하나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유출된 P30프로 케이스 렌더링 이미지를 보면 뒷면 좌측 상단에 카메라 4개가 수직으로 배열돼 있다.

카메라 성능은 대폭 향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GSM아레나 등 외신은 P30프로에 소니의 3800만화소 이미지 센서 'IMX607'이 적용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이미지 센서의 면적은 1.8분의 1인치로, 기존 2.3분의 1인치보다 커 더 많은 빛을 받아들일 수 있다.

디스플레이는 LG전자 G8씽큐처럼 '물방울' 노치 디자인이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케이스 렌더링 이미지를 보면 지문인식 센서는 디스플레이에 내장될 가능성이 크다. 칩셋은 화웨이의 기린980이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소니는 하나 이상의 스마트폰을 공개할 예정이다. 관심을 끌만한 모델은 프리미엄 스마트폰인 엑스페리아 XZ4이다.

외신에 따르면 이 모델은 16.51cm(6.5인치) 디스플레이에 21대9의 화면비를 갖추고 있다. 전면 1300만화소 단일 카메라와 후면 트리플 카메라 등 총 4개의 카메라를 탑재할 것으로 예상된다.

스냅드래곤855 칩셋을 탑재하며 6기가바이트(GB) 램(RAM)과 64·256GB의 저장공간, 3900밀리암페어(mAh)의 배터리 용량을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

노키아는 후면 카메라 5개를 장착한 노키아9 등 다양한 라인업을 이번 MWC 2019에서 공개할 계획이다.

한편 외신은 중국 정부가 올 하반기 5G 상용화에 본격적으로 나설 것으로 예상하면서 화웨이와 원플러스, 오포 등이 5G 스마트폰을 공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ic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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