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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서울도서관 최다 대출 인문학도서는 '피로사회'

31일까지 6개 자료실 최다 대출 도서 225권 전시

(서울=뉴스1) 권형진 기자 | 2019-01-14 06:00 송고 | 2019-01-14 12:09 최종수정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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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서울도서관에서 시민들이 가장 많이 대출한 인문학도서는 '피로사회'인 것으로 나타났다. 문학도서 중에서는 소설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와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를 가장 많이 빌려 갔다.

서울도서관은 새해 첫 테마 도서 전시 'BEST'를 15~31일 6개 자료실에서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서울도서관은 2012년 개관 때부터 사서들이 매월 주제를 정해 6개 자료실에서 도서를 전시하는 '테마 도서 전시'를 하고 있다.
기해년 새해를 맞아 이달에는 6개 자료실별로 2012년 서울도서관 개관 이후 이용자들에게 꾸준히 사랑받은 도서와 2018년 한해 동안 가장 많이 대출한 도서 225권과 영화 12점을 전시한다.

1층 장애인자료실에서는 개관 이후 장애인자료실에서 가장 많이 대출된 큰글자 도서 21권을 전시한다. 전시 도서는 '외면하는 벽'(조정래, 2013) '보통의 존재'(이석원, 2011) '미움받을 용기'(기시미 이치로·고가 후미타게, 2014) 등이다.

어린이 도서와 철학·종교·사회과학·자연과학 도서를 소장한 일반자료실1에서는 아동과 성인으로 나눠 전시한다. 아동도서는 지난 6년간 가장 많이 대출한 'How do you feel'(Anthony Browne, 2011)과 'Perfect Pizza'(Kate Rio, 2012) 등 아동용 외국도서 100권을 소개한다.
일반자료실1에서는 또 다른 전시로 2018년 한해 동안 가장 많이 대출된 도서 25권을 전시한다. 한병철 독일 베를린예술대학교 교수가 쓴 인문학서 '피로사회'(2012)와 '어서 와 해킹은 처음이지'(문성호, 2016) 등이 포함됐다.

2층 일반자료실2에서는 지난해 가장 대출한 도서 32권을 전시한다. 프랑스 작가 기욤 뮈소의 소설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와 김영하 작가의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2010) 등이 최다 대출 도서에 포함됐다. 일반자료실2는 예술·언어·문학·역사 도서를 소장한 자료실이다.

DVD 자료와 국내 간행물을 소장한 2층 디지털자료실에서는 애니메이션 '빅히어로'(2015)와 '바람계곡의 나우시카'(2013) 등 지난해 이용자들이가 가장 빌려간 영화 12점을 만나볼 수 있다.

3층 서울자료실에서는 '도시재생' 관련 서울시 출판물 20권을 전시한다. 해외 원서와 한국을 소개한 외국 자료 등을 소장한 4층 세계자료실에서는 지난해 다대출 도서 27권을 전시한다.

서울도서관은 옛 서울시청 청사를 리모델링해 2012년 10월 개관했다. 테마 도서 전시는 도서관 운영 시간 동안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매우 월요일과 공휴일은 휴관한다. 자세한 문의는 서울도서관 세계자료실로 하면 된다.


jin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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