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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번춤 전승' 신명숙 대진대 교수, 명예 군산시민

군산시 향토문화유산 보존과 전승에 기여한 공로

(군산=뉴스1) 김재수 기자 | 2019-01-11 11:42 송고
신명숙 대진대 교수(사진 왼쪽)가 강임준 군산시장으로부터 명예시민패를 받고 있다.© News1
신명숙 대진대 교수(사진 왼쪽)가 강임준 군산시장으로부터 명예시민패를 받고 있다.© News1

신명숙 대진대학교 교수가 군산시 명예시민이 됐다.

군산시는 지역의 향토문화유산 보존·전승에 기여한 신 교수에게 명예시민증을 수여했다고 11일 밝혔다.
경희대에서 한국무용을 전공한 신 교수는 1999년 장금도 명인으로부터 민살풀이춤(군산시 향토문화유산 제20호)을 전수받은 후 현재까지 해외는 물론 국내에서 다수의 공연 활동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민살풀이춤은 일제 강점기 기생(妓生)들의 조합인 '군산소화권번(群山昭和券番)'에서 손에 수건을 들지 않고 맨손으로 췄던 살풀이춤으로 신 교수가 장금도 명인의 뒤를 이어받아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군산 '권번부채춤'은 신 교수가 춤사위를 발견·연구해 재연에 성공하는 등 군산시 문화유산의 보존을 위해 앞장서 왔다.

신 교수는 "군산의 명예시민으로 선정돼 매우 기쁘다"며 "군산의 향토문화유산을 널리 알리기 위해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남다른 지역사랑으로 군산시 향토문화유산의 보존과 전승에 애써준 신명숙 교수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도 군산의 발전을 위한 든든한 후원자가 되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kjs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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