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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조스 이혼 소식에도 아마존 주가 이상 없어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2019-01-11 08:44 송고
아마존 10일 (현지시간) 주가 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아마존 10일 (현지시간) 주가 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세계 최대 전자 상거래업체 아마존의 최고경영자(CEO) 제프 베이조스(54)가 9일 결혼 25년 만에 부인인 매켄지 베이조스(48)와 이혼을 선언했지만 아마존 주가에는 이상이 없다.

10일(현지시간) 아마존의 주가는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전일보다 0.19% 하락한 1656달러를 기록했다. 시총도 8000억 달러대를 유지, 시총 1위 기업을 지켰다. 이날 기준 아마존의 시총은 8098억 달러다.
앞서 미국의 경제전문매체인 CNBC는 9일 이혼으로 아마존에 대한 베이조스의 지배권이 약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조지 메이슨 대학의 조단 네이랜드 법학 교수는 "일반적으로 CEO들은 재산분할에서 주식을 나눠주지 않기 위해 부동산이나 다른 자산을 배우자에게 나눠준다. 그러나 베이조스는 모든 재산이 아마존과 관련 있어 아마존 주식 일부를 아내에게 줘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이는 아마존의 소유권에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베이조스가 보유한 아마존 주식 지분은 지난해 2월 기준 16.3%다. IT전문 매체 리코드는 베이조스가 보유한 아마존 주식이 이혼 시 8.5%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보유 주식이 8.5%로 줄더라도 베이조스는 아마존 최대 주주 자리를 유지할 수 있다. 베이조스를 제외한 아마존의 최대주주가 보유한 주식은 5.8%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시장은 베이조스 CEO의 이혼 소식에도 큰 반응을 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sino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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