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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유력 대권 주자?…선거 나가기도 싫다"

고칠레오서 '정계복귀설' 일축 "제 삶에 대한 선택"
'국민이 부르면?' 질문에 "피할 방법은 여러가지"

(서울=뉴스1) 전형민 기자, 김세현 기자 | 2019-01-07 11:52 송고 | 2019-01-07 13:14 최종수정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사진은 지난 5일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진행하는 팟캐스트 방송 ‘유시민의 알릴레오’.(유튜브 화면 캡쳐) © News1 이동원 기자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사진은 지난 5일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진행하는 팟캐스트 방송 ‘유시민의 알릴레오’.(유튜브 화면 캡쳐) © News1 이동원 기자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7일 자신의 거취와 관련한 '정계복귀설'을 일축했다.

유 이사장은 이날 오전 공개된 팟캐스트방송 '고칠레오'에서 '차기 대선후보 여론조사를 보면 유 이사장의 순위가 제일 높다. 조금만 더 하면 대통령을 할 수 있지 않겠느냐'는 질문에 "(대통령이) 안 되고 싶다. 선거에 나가기도 싫다"고 말했다.
그는 "제가 (정계복귀를) 안할 건데 자꾸 거론이 되고 일부 여론조사에 자꾸 들어가게 되면 여론왜곡 현상이 생긴다"며 "이게 우리 정치를 희화화하고 여론형성 과정을 왜곡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고 했다.

이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보낼 (여론조사시 포함하지 말아달라는) 문서를 작성중"이라고 덧붙였다.

유 이사장은 '노무현재단 이사장 취임이 정계복귀를 위한 수순이 아니냐'는 질문에는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취임 후 전화해서 '자네가 아니면 맡을 사람이 없으니 자네가 하게'라고 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제 처도 '이걸 거절하는 것은 도리가 아니다'고 하더라. 그래서 제가 취임사에서도 (정치를) 안 한다고 말씀드렸다"고 강조했다.
이어 "(일부에서는) 정치인의 말은 못 믿는다고들 말하는데, 저는 정치인이 아니다"며 거듭 정계에 복귀할 의사가 없다고 강조했다.

'국민이 부르면 나올 수 밖에 없을 것'이라는 시각에 대해서도 "다른 분도 좋은 분이 많다고 얘기할 것"이라며 "옛날 왕조시대엔, 진짜 가기 싫으면 칭병, 낙상 등 아프지도 않은데 드러눕고, 정 안되면 섬에 가기도 했다. 피할 수 있는 여러가지 방법이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제 삶에 대한 선택이기 때문에 존중해주셨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고칠레오는 '유시민의 알릴레오'의 한 코너다. 유 이사장은 고칠레오 시작에 앞서 "알릴레오의 알짜배기 코너이자 국가 현안에 대한 가짜뉴스, 국민을 현혹하는 엉터리 뉴스를 바로잡는 시간"이라고 설명했다.



maveri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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