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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장 공모 '갈등' 전포복지관…기존 관장 재임명으로 '봉합'

복지관 내부 카페 운영 부실 등 문제점 향후 점검키로

(부산=뉴스1) 박기범 기자 | 2019-01-04 18:10 송고
부실한 인수인계 절차와 기존 관장 거취를 두고 갈등을 빚었던 전포종합사회복지관 논란이 '기존 관장 재임명'으로 일단 봉합됐다.

A재단은 기존 B관장을 새로운 관장으로 임명한다고 4일 밝혔다.

앞서 B관장을 두고 A재단과 복지관 직원 사이에서 논란이 발생했다. 인수인계 과정에서 복지관 내부 문제점과 함께 B관장의 임기 등이 확인된 것이다.

A재단은 지난해 11월 심사를 통해 올해 1월1일부터 복지관 운영 위탁기관으로 선정됐다. 하지만 위탁운영 시작을 얼마 앞두지 않은 지난해 12월27일 기존 운영재단 이사회로부터 인계서를 제출받고 28일과 31일 현장 점검에 나섰다.

부족한 현장점검 시간으로 인해 복지관의 적극적 행정 협조가 필요했지만, 28일 현장점검에서 관장인 B씨는 부재해 책임자가 없는 상황에서 인수인계가 진행됐다.

이 과정에서 사회적기업 형태로 운영되고 있는 복지관 내부 카페의 대표자가 전직 관장 명의로 돼 있는 등 확인이 필요한 문제들이 발견됐다. 특히 B관장의 임기가 12월31일로 끝나 규정에 따른 공모 필요성도 확인됐다.

A재단은 이에 같은 달 29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규정에 따라 B관장을 포함한 공모를 추진, 1월 중 신임 관장을 임명하기로 했다.

이날 이사회에는 복지원 직원도 2명이 참석해 이 같은 내용에 동의했으며, 책임자 부재시 발생할 행정공백을 우려해 직원 C씨를 관장 권한대행으로 지정하기로 했다.

하지만 직원들은 복지관 위탁 심사에서 B관장이 내정된 만큼 그를 유임해야 한다며 새 관장 공모를 반대했다. 행정기관인 부산진구청은 책임자인 관장의 경우 공모가 아닌 유임이 가능하다는 유권해석을 내린 것으로 전해진다.

A재단은 행정기관의 유권해석과 기존 직원들의 의견을 수용해 B관장을 다시 임명하기로 결정하고 이 같은 내용을 B관장에게 전달했다.

A재단 관계자는 "최근 일고 있는 채용비리의 부담을 덜고 복지관 인사규정에 따라 공개채용 형식을 거치려 했으나 ‘시설의 장은 공개채용 절차없이 이사회에서 임명하면 된다’는 구청 해당 부서의 유권해석에 따라 B씨를 관장으로 임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복지관 내부 카페 등 발견된 문제점에 대해서는 향후 운영 과정에서 점검에 나설 것"이라며 "전포복지관을 통해 함께 따뜻한 부산진구를 만드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pk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