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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거돈 오늘 여야 의원 비공개 회동…'가덕신공항' 지원 요청하나

4일 오후7시 관사서 지역 국회의원들과 만찬

(부산=뉴스1) 박기범 기자 | 2019-01-04 14:26 송고
오거돈 부산시장이 3일 오전 부산시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동남권 신공항 관련 발언을 하고 있다. 이날 오 시장은 김해신공항 확장으로는 동남권 관문공항이 불가능하다며 김해신공항 건설을 백지화하고, 가덕도 등 제3의 지대에 동남권 관문공항을 건설하기 위해 노력할 것을 선언했다. 2018.1.3/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김해신공항' 반대와 함께 새로운 '동남권 신공항'을 주장하는 오거돈 부산시장이 4일 지역 여·야 정치권 인사와 비공개 만찬회동을 갖는다.

최근 신공항 관련 발언 수위를 높여가고 있는 오 시장이 이날 회동에서 신공항 관련 지역 정치권의 지지를 이끌어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4일 부산시와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오 시장은 관사에서 비공개로 지역 여야 국회의원 등 정치권 인사들과 새해 첫 만찬회동을 갖는다.

이날 모임의 최대 관심은 ‘가덕신공항’이다. 오 시장은 만찬에서 자신의 제1공약인 ‘가덕신공항’에 대한 지역 정치권의 지지를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정치권은 가덕신공항과 관련해 아직 구체적 움직임이 없는 상황이다.

민주당과 한국당 부산시당은 공식 입장을 자제하고 있다. 앞서 전재수 민주당 부산시당위원장은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가덕신공항 지지를 위한 계획을 밝혔지만 구체적인 행보는 아직 없는 상태다.

한국당은 더욱 복잡하다. 김세연 한국당 부산시당 위원장은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5개 시도 합의로 결정된 김해신공항 결정을 뒤집을 경우 부산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혔다.

민주당이 다수를 이루고 있는 부산시의회는 오 시장이 직접 설명회를 갖고 지지를 당부했음에도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오 시장과 부산시, 지역 여론은 정치권과 달리 가덕신공항을 관철시키기 위한 총력전을 펼칠 기세다.

지방선거 이후 관련 발언을 자제해왔던 오 시장은 최근 김해신공항을 추진중인 국토부를 겨냥하며 ‘김해신공항 불가(不可)’와 함께 새로운 동남권 신공항 건설을 주장하고 있다.

부산시가 참여한 ‘김해신공항 검증 부·울·경 태스크포스(TF)’는 김해신공항이 동남권 관문공항 역할을 하지 못한다는 결론을 내렸다.

오 시장에게 지역 여론도 힘을 보태는 모습이다. 부산상공회의소가 올해 10대 과제 중 제1과제로 '가덕도신공항 건설 추진'을 정했고, 시민단체의 가덕신공항 지지선언, 가덕신공항 건설을 위한 1인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날 만찬의 구체적 의제를 설정하지는 않았다"면서도 "자연스럽게 신공항 얘기가 나오고 이에 대한 논의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pk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