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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교문화의 보고…대전 이사동 민속마을 조성 '첫 발'

동구 이사동 17만 5085.1㎡ 건축자산진흥구역 지정
500여년 은진송씨 분묘 1000여기 등 유교문화 간직

(대전·충남=뉴스1) 박종명 기자 | 2019-01-03 08:29 송고
동구 이사동 유교 민속마을 © News1
동구 이사동 유교 민속마을 © News1

단일 문중 분묘군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로 꼽히는 대전 동구 이사동에 민속마을을 조성하는 사업이 첫발을 내디뎠다.  

대전시는 이사동 민속마을 조성사업 추진을 위해 수립한 건축자산진흥구역 지정 및 관리계획이 지난해 12월 24일 공동심의위원회 의결을 거쳐 3일 고시된다고 밝혔다.
이사동 건축자산진흥구역 지정 및 관리계획 상 민속마을의 면적은 총 274필지 17만 5085.1㎡에 달한다.

시는 올 상반기에 구역 내 전통경관 수복은 물론 난개발과 혐오시설 유입의 근원적인 차단을 위해 건축자산 등에 대한 관리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계획은 구역 내 마을경관 수복을 위한 한옥건축 개선, 가칭 전통의례관 건립, 마을 진입도로 등을 담게 된다.
이사동 마을은 500여 년 동안 형성된 은진송씨 단일 혈족의 공동체 마을로 은진송씨 분묘 1000여기로 구성된 선산과 재실 14곳, 사우와 당우 등 다양한 유교 문화유산이 고스란히 남아있다.

또 난곡 송병화 선생과 의병 활동, 김옥균 선생의 생가 등 구한말에서 일제 강점기까지 역사적 변천 내용도 간직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사동 건축자산진흥구역 지정은 사라진 전통마을을 문화유산 보존과 함께 지켜내려는 첫 단계”라며 "문화유산이 공존하는 전통마을 공동체 복원사업이 성공할 수 있도록 마을 주민과 시민들의 관심과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kt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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