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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과학기술·ICT R&D '4.3조' 투입…2454억 늘었다

1일 2019년 R&D 투자 방향 확정안 발표

(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 2019-01-01 12:00 송고
© News1 최수아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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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올해 과학기술·정보통신기술(ICT) 연구개발(R&D)에 4조3149억원을 투입한다. 이는 지난 2018년 4조695원보다 2454억원 증액된 규모다.

1일 과기정통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19년도 과학기술·ICT 분야 R&D사업 종합시행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과기정통부의 올해 전체 R&D예산은 7조1998억원이지만 국가과학기술연구회와 정부출연연구기관 등의 운영비를 제외하면 총 4조3149억원이다.
R&D 예산 4조3149억원 가운데 과학기술 분야에는 3조3996억원, ICT 분야에는 9153억원이 투입된다. 지난해는 과학기술과 ICT 분야에 각각 3조1271억원과 9424억원이 투입됐다.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부문은 원천연구로 1조4272억원에 이른다. 이어 기초연구 1조2114억원, ICT 연구개발 7190억원, R&D 기반조성 6144억원, 인력양성 1820억원, R&D 사업화 1609억원 순이다.

과기정통부는 연구자의 자율·창의성 극대화하고자 연구자 주도 기초연구 예산을 전년보다 2288억원 증액된 1조2006억원을 투자한다. 우수 연구자가 전폭적으로 연구비를 지원받고 최고 수준의 연구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연간 8~15억원을 5년간 지원하는 사업(리더 연구 유형2)도 신설했다. 연구 단절을 막기 위해 연간 5000만원 이내 연구비를 1~3년간 지원받을 수 있는 생애기본연구 지원체계도 만들었다.
혁신성장을 위한 미래유망 원천기술개발에도 투자한다. 국민건강에 직결된 바이오헬스 분야의 예산을 지난 2018년 3745억원에서 올해 3952억원으로 확대했다. 더불어 신규로 혁신신약 파이프라인 발굴사업 80억원, 오믹스기반 정밀의료 기술개발사업 60억원, 인공지능 신약개발 플랫폼 구축사업 50억원을 확보했다. 나노‧소재 분야 예산도 전년 1072억원에서 1106억원으로 확대했으며, 온실가스 감축 등 기후변화 분야 예산도 1176억원에서 1411억원으로 늘렸다. 수소에너지 혁신기술을 개발하고자 신규 예산 102억원도 확보했다.

우주 발사체의 자력 개발과 독자 위성기술 확보를 위해 40억2000만원을 투입한다. 원자력안전과 사용후핵연료 안전관리, 원전 해체 핵심기술 개발에도 557억원 투입된다. 신규로 ICT기반 원자력안전 혁신기술개발을 위해 26억원을 투자한다.

이외에도 과기정통부는 국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사회문제 해결형 R&D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사회현안과 공공문제를 발굴하기 위해 산학연 전문가와 시민단체 등이 참여하는 '사회이슈발굴단'을 신설·운영해 미세먼지나 치안, 소방 등 각종 국민생활문제 해결을 위한 기술개발은 물론 적용과 확산도 함께 고민한다.

또 과학기술인 일자리를 위한 과학기술인 협동조합 육성도 강화한다. 미래 과학기술인재의 발굴·성장을 위한 과학영재교육을 통해 과학기술 인력 양성은 물론 여성과학기술인 R&D 경력복귀 지원사업도 확장한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올해 R&D사업 종합시행계획은 연구자 중심 R&D, 혁신성장, 4차 산업혁명 대응, 일자리 창출 등 현 정부의 국정철학을 전략적으로 뒷받침해 궁극적으로 우리나라의 과학‧경제‧사회 발전과 국민 삶의 질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soman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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