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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질환 20대, 길가던 80대 할머니 무차별 폭행

경찰, 사건경위 등 조사 후 구속영장 신청 예정

(경기=뉴스1) 송용환 기자 | 2018-12-30 13:49 송고
© News1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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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질환을 앓던 20대가 길을 걷던 80대 할머니를 이유 없이 폭행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수원남부경찰서는 30일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A씨(28, 무직)를 상해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수원시 권선구의 한 골목에서 마주친 할머니 B씨(84)의 얼굴과 가슴 부위 등을 수회에 걸쳐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예전부터 정신질환을 앓아 왔다”는 가족 진술에 따라 격리가 필요하다고 판단, A씨를 강제입원(최대 72시간) 조치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폭행 이유 등을 조사했지만 횡설수설하고 있어 퇴원 후 체포영장을 집행, 사건경위 등을 추궁할 예정이다.

피해를 입은 B씨는 중상을 입은 상태로,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를 입은 B씨 가족들이 A씨에 대한 엄중처벌을 요구하고 있다. 퇴원 후 정확한 사건경위를 조사한 후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y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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