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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갤럭시폰' 출시설 다시 '모락'…삼성, 英서 상표등록

지난 10일 유럽특허청 이어 영국특허청에 상표등록 자료 제출해

(서울=뉴스1) 송화연 기자 | 2018-12-29 19:02 송고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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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유럽특허청(EPO)에 이어 영국 특허청(IPO)에도 블록체인 관련 상표등록을 신청한 것이 확인돼 블록체인 갤럭시 스마트폰 출시설에 힘이 실리고 있다.

암호화폐 전문미디어 코인텔레그래프는 "영국 특허청의 27일(현지시간) 자료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암호화폐 지갑에 대한 상표권 등록 자료를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삼성전자가 영국 특허청에 제출한 상표권 등록 자료의 '범주·용어' 부분을 살펴보면, '암호화폐 지갑 사용을 위한 컴퓨터 소프트웨어',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한 암호화폐 전송 및 결제 소프트웨어',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해 스마트폰에서 암호화폐를 전송할 수 있게 하는 소프트웨어 애플리케이션', '제3의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결제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샘모바일 등 다수 외신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10일 유럽 특허청에 '블록체인 박스', '블록체인 키스토어', '블록체인 코어'라는 상표등록을 신청했다. 이에 국내·외에서 삼성전자가 내년 2월 공개하는 갤럭시 S10에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한 암호화폐 지갑(콜드월렛)을 포함하는 것이 아니냐는 루머가 퍼졌다.

당시 삼성전자는 "당장 갤럭시S10에 블록체인 기능이 적용될 가능성은 희박하다"며 확대해석을 경계했으나, 삼성전자가 영국 특허청에 블록체인 상표등록을 추가로 진행 중인 사실이 보도됨에 따라 블록체인 갤럭시 스마트폰 출시설에 힘이 실리고 있다.
관련업계는 삼성전자가 암호화폐를 전송·보관하는 일종의 지갑 역할을 하는 기능뿐 아니라 생체정보 보관 기술을 블록체인 기반으로 활용할 것으로 추정했다. 블록체인 디앱 구동 환경을 최적화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업계 한 관계자는 "갤럭시S10에 당장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하진 않을 것"이라면서도 "내부에서 워낙 관심이 많다보니, 다양한 적용사례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hway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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