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 산업 >

민간 500대 웹사이트 '액티브X' 사용여전…550개 발견

(서울=뉴스1) 남도영 기자 | 2018-12-27 12:00 송고
민간 500대 웹사이트 분야별 플러그인 현황(자료 : 과기정통부)© News1
민간 500대 웹사이트 분야별 플러그인 현황(자료 : 과기정통부)© News1

민간 500대 웹사이트에서 여전히 사용중인 '액티브 엑스(X)'가 550개인 것으로 조사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국민들이 주로 이용하는 쇼핑, 금융 등 10개 분야 500대 웹사이트를 대상으로 플러그인 사용현황을 전수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7일 발표했다. 전년에 비해서는 32.1% 감소한 것이다.
플러그인은 웹브라우저에서 지원하지 않는 기능을 사용하기 위해 PC에 설치하는 프로그램으로, 인터넷익스플로러에서 동작하는 액티브X가 대표적이다. 플러그인은 이용자가 일일이 설치를 해야하는 불편함 뿐만 아니라 시스템 오류를 일으키거나 해킹 경로로 이용되는 경우가 많아 제거가 권고되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2015년부터 민간 100대 웹사이트의 액티브X 제거에 나서 89.1%를 없앴고, 올해는 대상을 500대 웹사이트로 확대했다.

과기정통부가 지난 6~11월 민간 500대 웹사이트를 조사한 결과 액티브X는 전년대비 32.1% 감소한 550개, 보안관련 실행파일을 포함한 전체 플러그인은 22.7% 감소한 2266개로 나타났다. 플러그인이 하나도 없은 '노플러그인' 웹사이트 수는 전년대비 22.5% 늘어난 185개였다.
플러그인은 주로 결제서비스가 많은 교육, 쇼핑 등의 분야에서 많이 발견됐다. 웹사이트 결제를 간편결제나 앱카드 결제 등 설치가 필요없는 서비스 방식으로 대신하면 설치해야 할 플러그인 수가 전체 800개로 줄어든다.

과기정통부는 플러그인을 여전히 많이 사용하는 주요 웹사이트를 대상으로 집중적으로 개선을 지원할 계획이다. 우선 멀티미디어 재생 관련 플래시 사용중단에 앞서 웹 표준으로 조기 전환하고, 온라인 결제 과정에서의 플러그인 개선을 중점 지원한다.

김정원 과기정통부 인터넷융합정책관은 "올해 마련해 배포한 가이드라인이 민간 웹사이트 전 분야로 적용될 수 있도록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다양한 맞춤형 지원정책 등을 적기에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hyun@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