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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재단 차원 팟캐스트 진행…정치재개는 아냐"

"국가정책·이슈 관련 혹세무민 보도 매주 정리"
"유튜브가 대세…한번 정복해볼까 해"

(서울=뉴스1) 정상훈 기자 | 2018-12-23 13:26 송고 | 2018-12-23 20:08 최종수정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2018.10.15/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2018.10.15/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국가정책과 이슈에 대해 매주 한 번씩 정리하는 팟캐스트를 재단 차원에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 이사장은 지난 22일 서울 서대문구 추계예술대에서 열린 2018 노무현재단 송년행사 '시민에게 듣는다'에서 "재단이 팟캐스트를 하나 하기로 했다. 진행은 제가 한다"고 말했다.
다만 "아직 준비하는 과정이라 며칠에 처음 업로드를 하고, 누가 이야기손님으로 나오는지는 말씀드리기 어렵다"며 "재단이 팟캐스트를 하고, 진행을 제가 한다는 것만 말씀드린다. 제가 어용 지식인을 은퇴 비슷하게 했는데, 여기서는 다시 해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노무현재단이 운영하고 유 이사장이 진행하게 될 팟캐스트는 노무현 전 대통령 관련 '가짜뉴스'들을 바로잡고, 문재인 정부 정책에 대해 설명하는 내용이 주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유 이사장은 "국민들이 큰 관심을 가지고 있는 국가정책, 이슈들이 있지 않느냐. (이들) 보도를 챙겨보면 갑갑하다. 반지성주의라 할 수 있을 정도로 혹세무민 보도가 넘쳐난다"며 "그래서 이런 것을 일주일에 한 번씩은 정리해줘야 하지 않겠냐"고 방송 진행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팟캐스트만 하는 게 아니고, 요즘은 유튜브가 대세라고 하더라"며 "다 한번 정복해볼까 한다"고 덧붙였다.

유 이사장은 팟캐스트 진행이 사실상 정치재개 선언이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서는 강력히 선을 그었다.

유 이사장은 "제가 이걸(팟캐스트) 하면 '유아무개 드디어 몸 풀기', '정치재개 몸 풀기' 등의 보도가 나올 것 같다"며 "그래서 특단의 조처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일부 언론사에서 가만히 있는 저를 자꾸 괴롭힌다. 저를 넣고 여론조사를 해서, 그런데 이걸 못하게 할 방법이 없더라"며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에 '이 사람 여론조사 때 넣지 말라는 본인의 강력한 요청이 있었다'는 안내문을 보내는 것을 해볼까 한다"고 밝혔다.


sesang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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