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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텀블러로 환경 지켜요"…플라스틱프리챌린지 1만명 돌파

장필순 등 유명인도 참여…카페,10%할인으로 동참

(제주=뉴스1) 안서연 기자 | 2018-12-20 17:55 송고 | 2018-12-21 11:37 최종수정
플라스틱프리챌린지에 동참한 사람들의 인증샷. © News1
플라스틱프리챌린지에 동참한 사람들의 인증샷. © News1

플라스틱 쓰레기 줄이기 움직임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인스타그램을 통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20일 세계자연기금(WWF)과 제주패스에 따르면 'No more plastic island(플라스틱 섬은 이제 그만)'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진행되고 있는 '플라스틱프리챌린지' 캠페인 참여자가 지난 19일 1만명을 돌파했다.
지난 11월 19일 텀블러를 인증하는 첫 게시물을 올린 뒤 한 달만에 이룬 성과다.

이 캠페인은 제주도의 쓰레기 문제 해결을 위해 세계자연기금(WWF)과 제주패스가 공동 기획한 것으로, 카페 이용 시 플라스틱 대신 텀블러를 이용하자는 취지로 추진됐다.

보유하고 있는 텀블러 사진을 찍은 뒤 '#플라스틱프리챌린지' 해시태그를 달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게시한 뒤 동참할 사람 2명을 지목하는 방식이다.
지목 받은 사람은 24시간 내에 같은 방식으로 게시물을 올려야 한다.

게시물 1개에 1000원이 적립되며 캠페인을 통해 모인 수익금은 제주패스의 제주도 환경보전활동과 세계자연기금에 기부된다.

취지에 공감한 제주도 내 카페 110여곳은 텀블러 사용시 10% 할인을 해주는 방식으로 캠페인에 동참하고 있다.

(제주패스 제공) © News1
(제주패스 제공) © News1

유명인들의 참여도 눈에 띈다.

제주에 사는 가수 장필순부터 시작해 배우 수현, 한다감(한은정), 신주아, 김지우, 모델 이현이, 이혜정, 송해나, 박세라, 셰프 레이먼킴 등이 동참했다.

캠페인에 동참한 한 누리꾼은 "플라스틱을 쓰지 말아야지 말아야지 하면서도 막상 하려니 지키기 어려운 다짐이었는데 작은 것부터 실천해보려 한다"며 "다같이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여보자"고 말했다.

캠페인을 기획한 이태후 제주패스 팀장은 "2·3년간 바다 쓰레기를 수거하는 클린앤플라워 캠페인을 하다 보니 수거도 중요하지만 애초에 쓰레기를 버리지 않도록 유도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범시민적인 환경운동 분위기 조성에 많은 이들이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제주패스와 WWF는 당초 1만명을 목표로 진행했으나 참여자가 지속적으로 늘어남에 따라 2만명이 달성되면 캠페인을 종료할 계획이다.


asy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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