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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모·이복동생들에게 흉기 휘두른 30대女 검거

(인천=뉴스1) 박아론 기자 | 2018-12-20 10:23 송고 | 2018-12-20 10:25 최종수정
© News1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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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부평경찰서는 차를 몰고 아버지가 운영하는 슈퍼마켓에 돌진한 뒤 계모와 이복동생에게 흉기를 휘두른 A씨(35·여)를 존속살인미수 및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A씨는 전날인 19일 오후 11시57분께 인천시 부평구 한 슈퍼마켓에서 흉기를 휘둘러 계모 B씨(52)의 얼굴과 어깨, 이복동생 C씨(26·여)의 어깨, D씨(22)의 복부를 그은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이날 B씨 등과 전화 통화를 하다가 다툰 후 자택에서 흉기를 챙겨 차를 몰고 슈퍼마켓을 찾았다.

이후 슈퍼마켓 안에서 이복 여동생이 차에 있던 A씨를 놀리는 듯한 손짓을 하자, 차를 몰고 슈퍼마켓으로 돌진해 외벽을 들이 받았다.

A씨는 이어 흉기를 휘둘러 B씨 등을 다치게 했다.
A씨는 행인이 범행 현장을 목격하고 112에 신고하면서 경찰관에게 현행범으로 붙잡혔다.

조사 결과 A씨는 B씨 등과 따로 살면서 평소 사이가 좋지 않아 자주 다퉈오다가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B씨 등은 현재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A씨도 다투는 과정에서 다쳐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흉기를 미리 준비해 B씨 등을 찾아오긴 했으나, 추후 살인의 고의가 있었는 지 여부 등을 수사해 혐의를 확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aron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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